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전일 대비 4개국 늘어 194개국, 확진자는 3만 9360명 늘어 36만 6117명, 사망자는 1737명 늘어 1만 6126명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 움직임이 활발하다. IOC에서 도쿄올림픽 개최가 연기가 확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IOC 파운드 위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것이고, 내년에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23일 저녁에는 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코로나19 화상회의를 통해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후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IMF는 1조 달러 규모의 대출 여력을 모두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주 안으로 G20 정상들 간의 화상회의도 이뤄진다.

2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전문가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WHO가 냄새나 맛을 잃어버리는 것을 코로나19 증상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검토는 22일 영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 'ENT UK'가 성명을 통해 한국,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상당수가 후각 상실을 경험했다는 주장에 따라 이뤄졌다.

북미

미국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미국 전체 확진자는 4만 321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만 14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53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17명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채권을 산다. 연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3일 다우존스 30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22일 종가 보다 약 3%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증시 하락에는 1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상원 정차 투표에서 부결되는 등의 부정적인 요소가 영향을 끼쳤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20일에는 골드만삭스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을 –24%로 예측한데 이어 22일에는 모건스탠리가 –30%라는 수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등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양적 완화조치로 인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한국
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한국 전체 확진자는 903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2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9명이다.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274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 31명,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남 1명, 경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0명이다.

중국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중국 전체 확진자는 8만 117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327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7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SCMP)는 23일 보도에서 자신들이 확보한 중국 기밀문서에 따르면 중국의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환자는 총 4만3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기준이 WHO나 한국 등과는 다르기 때문에 발생했다. WHO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 확진자로 본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반면, 중국은 무증상 환자를 확진 환자에 포함하지 않는다. 무증상자는 별도로 집계하지만 대외에 공개하지 않는다. 기존 확진자와 무증상자를 합치면 중국내 확진자는 12만 명에 육박한다. 

일본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일본 전체 확진자는 184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4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일본에서는 일본국민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21~22일 실시한 3월 월례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4%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38.9%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5.1%(p) 오른 41.3%로 나타났다.

한편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해 아베 일본 총리는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이탈리아 전체 확진자는 6만 392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78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607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601명이다.

이탈리아는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소폭 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신규 사망자 수는 601명으로 21일 793명, 22일 651명보다 감소했다. 최근 5000~6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23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줄었다. 롬바르디아주 보건행정 책임자인 줄리오 갈레라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터널의 끝에서 한 줄기 빛을 볼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스페인 전체 확진자는 3만 308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51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18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62명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는 리그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스페인 프로축구협회와 라리가는 23일 밤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스페인 정부와 주 당국이 건강상의 위험 없이 재개될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12일 프로축구 1.2부 리그를 최소 2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한국시간 3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영국 전체 확진자는 665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96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33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4명이다.

영국은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23일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국민성명을 통해 이동제한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23일 저녁부터 필수품을 사기 위한 쇼핑, 운동, 치료, 필수적 업무를 위한 출퇴근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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