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년 뒤로 연기…아베 총리-바흐 IOC 위원장 전격 결정
도쿄올림픽 1년 뒤로 연기…아베 총리-바흐 IOC 위원장 전격 결정
  • 이로운넷=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20.03.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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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화 회담 통해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개최하기로 합의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2021년으로 연기됐다. 올림픽이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밤(현지시간)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통해 올해 7~8월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뒤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결정은 NHK를 통해 생중계 됐다. 

IOC도 홈페이지를 통해, 바흐 위원장과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IOC는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 및 단체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 채화돼 일본에 도착한 성화는 내년까지 일본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올림픽이 2021년에 개최되더라도 명칭은 '도쿄 2020'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동안 IOC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올림픽 연기 압박을 받았다. 이러한 요구에도 일본에서 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 일본 정부도 올림픽 연기나 취소는 없다고 수 차례 밝혔다. 

그러나 지난 주 말 바흐 위원장은 행사를 연기하거나 7월에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경기를 일부 변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다른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변화의 분위기가 나타났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은 올해 도쿄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독일, 폴란드 등도 올림픽 개최를 2021년으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참고

JOINT STATEMENT FROM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AND THE TOKYO 2020 ORGANISING COMMITTEE (IOC)

Japanese PM and IOC chief agree to postpone 2020 Olympics until 2021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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