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발생국 전체 확진자는 23만770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386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06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9794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리카는 깨어나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다른 나라들의 경우 코로나19가 어떤 임계점 이후에 실제로 가속화되는 것을 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 집회를 피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아예 그 싹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와 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아프리카 54개국 중 34개국에서 6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북미

미국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315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39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58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76명이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해석된다.

AP통신은 "4단계 경보는 분쟁, 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들을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아시아

한국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65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94명이다.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다.

한은은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96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248명이다. 

중국의 확진자 수가 며칠 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국내 확산이 잠잠해지는 상황이다. 중국은 이제 해외 역유입 감염자를 막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66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0명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 예정했던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 제한 조치를 2주에서 1개월 정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연장이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자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

♦중동

이란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이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840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04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4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284명이다. 

이란에서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란력으로 새해 연휴(노루즈)가 시작됐다. 이란 당국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만큼 노루즈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평소 이란에서는 2주간의 긴 노루즈를 맞아 고향이나 관광지, 종교 성지를 방문하는 '대이동'이 벌어진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연휴 이동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요 성지와 관광지, 유원지의 문을 닫았다.

20일 오전9시(한국시간)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만103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32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42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405명이다. 이탈리아 사망자는 3405명으로 중국의 사망자 3248명 보다 많아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해지자 내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 및 휴교령 기한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의 중심인 이탈리아의 북부 지역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멈추면서 경기침체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경제 전망에서 올해 이탈리아 경제가 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714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43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6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67명이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부족한 병원을 대신해 고급 호텔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임시 병원으로 바뀌었다. 스페인 최대 종합병원인 마드리드의 그레고리오 마라논 병원에 있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은 19일(현지시간) 4성급 호텔인 그란 호텔 콜론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태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특히 심각하다. 전체 확진자의 40%와 사망자의 3분의 2가 마드리드에서 발생했다.

독일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532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99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4명이다. 

독일의 연방군은 의료지원 및 주요 인프라 보호활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은 "우리는 상당히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호텔과 행사장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추가 병동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3월 20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99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86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8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27명이다. 

올해 5월 열릴 예정이던 제73회 칸 국제영화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오는 5월 12∼23일에 계획된 제73회 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며 "영화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베네치아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가 일정 자체를 연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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