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전일 대비 8개국 늘어 162개국, 확진자는 1만 5905명 늘어 19만 4402명, 사망자는 792명 늘어 7836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하루새 추가 확진자가 324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257명이 됐다. 순식간에 한국 누적 확진자 8413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다. 이번 대책은 EU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각 회원국이 잇따라 일방적인 내부 국경 통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발표 이후 대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종가 기준 다우 지수는 5.20%,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약 6% 상승했다.

♦북미

미국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6233명, 전날대비 추가 확진자는 176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0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8명이다.

♦아시아

한국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41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9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명이다.

한국의 'K방역'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해외 수출을 진행한다. 1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 채널을 통해 진단 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해 온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UAE에는 이미 지난 주말 진단 키트 5만 1000개를 수출했다.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도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들에게 진단 키트 수출 전 국내 수요가 충족되는지 확인 작업을 거쳤고 수출에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 89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23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1명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역유입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역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편을 줄일 계획이다. 

일본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585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명이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연일 드러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주요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담을 진행한 뒤 “도쿄올림픽 정상 진행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IOC는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뒤 도쿄올림픽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이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 616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17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98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35명이다.

18일 오전9시(한국시간)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만 1506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526명이나 된다. 누적 사망자는 2503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45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를 국영화하고 재정을 투입한다. 외국 항공사들이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잇달아 중단하는 상황에서, 국적 항공사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페인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 117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987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491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82명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7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2천억 유로(약 274조 원) 규모의 민·관합동 긴급지출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인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한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는 팀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다.

독일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257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24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1명으로 조사됐다. 

독일은 연일 급증하는 확진자에 대처하기 위해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독일은 관광객 호텔 투숙을 막아 국내 여행을 사실상 금지했다. 자국민에게는 해외관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독일 언론에서는 관광객의 호텔 투숙을 막은 조치는 호텔을 병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은 베를린의 대형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에 1천 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73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09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7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7명이다.

프랑스 경제장관은 자국 대기업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국유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원격 기자회견을 열어 "프랑스의 대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 투입이나 국가의 지분인수가 될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국유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축구선수 석현준(29·트루아)의 몸 상태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 에클레어는 18일(한국시간) "트루아 팀닥터 진단 결과, 석현준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95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0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5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주변 유럽 국가보다 비교적 미온적 대책을 내놨던 영국에서도 추가 재정 지원책이 나왔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1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3천300억 파운드(약 496조 원) 규모의 대출 보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국내총생산의 15%에 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