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전날과 동일하게 216개 국가, 확진자는 6만 8363명 증가한 209만 1786명, 사망자는 8556명 많아진 14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G7이 코로나19 대응 공조 의지를 확인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책임론에는 온도차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집으로 G7 정상회의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렸다. 백안관에 따르면, G7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WHO의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철저한 검토와 개혁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악관의 발표와 달리 메르켈 독일 총리는 WHO를 지지한다고 밝혀 WHO의 개혁을 요구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번 회의는 3월 16일 이후 한 달만에 열렸다.

♦북미

미국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만 826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 191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 218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860명이다. 

미국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비필수 사업장의 ‘셧다운’ 조치를 5월 15일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을 16일 기자회견과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AP통신은 뉴욕주는 당초 셧다운을 4월 30일 해제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의 셧다운은 트럼프 행정부가 16일 경제활동 재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상화 방안도 발표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억제 상황에 맞춰 미국을 정상화하는 3단계 방안의 구체적인 적용과 시행 문제는 주지사들이 주도하라며 주별 재량권에 맡긴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상화 문제는 주지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전적으로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의 반발에 밀려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침에는 단계별 정상화 시한이 별도로 지정돼 있지 않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은 단계별 시간표를 두지 않았다며 주지사들이 설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시아

한국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61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2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는 23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해제는 72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51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경북 4명, 서울 2명, 광주 2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기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1명이다.

중국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236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34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0명이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중국 책임론' 제기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섰다. 1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통화에서 "전염병 상황을 정치화하거나 꼬리표를 다는 것은 국제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협력해 전세계 공공 위생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7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8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6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명이다.

아베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코로나 대책본부를 열어 긴급사태 발령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별법에 근거한 긴급사태가 적용되는 기간은 일본 전역에서 내달 6일까지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급사태 발령 기간이 연기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사망자 수

♦유럽

영국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 309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61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372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61명이다.

영국이 전국 봉쇄조치를 3주간 연장한다. 16일 BBC방송에 따르면, 총리 대행 업무를 맡고 있는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기자회견에서 봉쇄조치 3주 연장을 발표했다. 앞서 존슨 영국 총리는 3월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했다.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핗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스위스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673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9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01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4명이다.

스위스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따라 기존에 내려졌던 긴급조치 일부를 완화한다. CNN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4월 27일부터 병원, 치과, 물리치료실, 미용실, 타투샵 등의 영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5월 11일부터는 예비 학교부터 9학년까지 포함되는 의무 교육 기관과 상점의 문을 다시 연다. 전문 직업학교와 대학, 박물관, 도서관, 식물원, 동물원 등은 6월8일 재개가 허락된다. 알랭 베르세 스위스 내무장관은 "제한 조치를 발표하고 5주 만에 정부는 어떤 조치들을 철회할지 결정했다"며 "우리가 취한 조처들은 전염병 확산을 늦출 수 있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스위스 당국은 이 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수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한국시간 4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58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8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8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3명이다.

폴란드가 4월 2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촐란드 총리는 공원과 숲 개장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공공생활 규제를 완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폴란드 궁격은 최소 5월 3일까지 폐쇄된 상태를 유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