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청밀에서 이로운넷 기사를 보고 CSR을 기획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진=청밀

“이로운넷의 ‘돌봄 공백 만든 코로나19, 노인돌봄 중단 못해...마스크부터 필요합니다’(2월26일 보도) 기사를 보고 노인분들의 위생용품 필요성을 실감해 사회공헌사업(CSR)을 기획,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사회적기업 ‘청밀’로부터 특별한 메일을 받았다. 기사를 보고 기업 차원에서 CSR을 진행했다며, 활동내용과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선한영향력이 확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있는 메시지였다.

전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자와 봉사자들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밀은 폐지수거 노인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블루인더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대구·경북 사회적경제조직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수원과 안산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연대해 방역이 취약한 곳에서 무료방역 봉사를 진행했다. 아이쿱생협은 대구 결식아동에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주요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이로운넷 직원들도 17일 대구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누군가의 선행은 또다른 누군가를 긍정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취재 중 만난 A씨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왜 우리가 위기에 강하다고 이야기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돕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든다”고 전했다.

‘위기에 놓이면 상대를 더 잘 알수 있다’고 했던가. 지금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위기를 이기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같은 긍정의 힘이 더욱 확산되서 위기를 이기고 나아가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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