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가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 캠페인을 시작했다./사진제공=오마이컴퍼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필요한 방역 및 나눔 물품을 제공할 프로젝트 개설자를 모집한다.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을 위협받는 요즘 현장에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을 캠페인을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육성사업 창업팀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나 개인 및 단체 등이 모집 대상이다. 마스크?장갑?비누?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과일?식품류 등 물품을 현장에 제공할 수 있는 개설자여야 한다. 

이번에 진행할 크라우드펀딩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참여자가 펀딩에 참여하면 해당 리워드를 현장에 전달하는 ‘선물 보내기’ △펀딩 참여자와 현장에 리워드를 각각 전달하는 ‘1+1’ △ 모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이나 물품으로 보내는 ‘수익 기부하기’ 등이다.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프로젝트 신청 후, 피드백을 받아 시작하면 된다.

현재 소셜디자인 기업 ‘그린앤프로덕트’가 기획한 마스크1+1 기부 프로젝트는 시작 이틀 만에 목표액의 880%를 초과하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대구 현장으로 우리 농산물을 직배송하는 프로젝트 등도 순항 중이다.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해 경북경제진흥원에서 플랫폼 이용 및 PG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개인 및 단체의 플랫폼 이용 수수료는 오마이컴퍼니에서 제공한다. 개설한 프로젝트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SNS, 뉴스레터 등을 통해 홍보한다.

오마이컴퍼니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7000여 명 중 90%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된 만큼, 의료진과 현장 지원인력,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응원의 손길을 건네는 것만으로 큰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다.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실어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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