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을 위해 홍삼액 등을 기부했다./사진제공=한살림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의료진, 방역 담당자, 지역 주민을 위해 생산자와 조합원이 마련한 홍삼액?도시락?간식꾸러미 등 먹거리를 전달했다.

한살림의 홍삼액 생산지인 가림다마을영농조합(대표 도상록)은 6500만원 상당의 홍삼액(6년근?30봉) 1000상자를 대구시에 9일 기부했다. 홍삼액은 대구시 사회재난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과 생활치료센터, 주민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상록 가림다마을영농조합 대표는 “제초제나 화학비료 없이 재배한 6년근 인삼으로 만든 홍삼액”이라며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의 피로해소와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살림춘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최연수)은 간식꾸러미를 만들어 춘천시 곳곳의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9일 지원했다. 한살림 매장을 찾은 조합원들이 직접 모아 만든 간식꾸러미는 보건소와 선별 진료소,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살림서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권옥자)은 대구시 33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 도시락을 지원 중이다.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와 한살림 매장의 떡 판매 기금, 생산지 콩세알의 두부 나눔 등으로 만든 도시락은 지역아동센터 휴원으로 갈 곳이 없어진 아동들의 끼니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조상호)과 한살림제주도생산자연합회(회장 현동관)는 제주대학병원 의료진에게 후원 물품을 지난 2월 28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한살림의 친환경 건강식품과 제주지역 생산자들이 재배한 한라봉으로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전해졌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에서 이달 31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중이다./사진제공=한살림

아울러 한살림생협연합회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단체를 위한 모금도 진행 중이다.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한살림 장보기 사이트와 한살림펀딩, 한살림재단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 가능하다.

조완석 한살림생협연합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가 사실은 깊게 연결된 존재였는지 알게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라며 한살림도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살림은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70만 세대 소비자 조합원과 2200여 세대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며 자연생태를 살리고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전국 23개 한살림에서 224개 매장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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