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8개국, 확진자는 8만1040명 증가한 345만5718명, 사망자는 3997명 많아진 24만6540명으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주일 강론에서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백신과 치료제를 찾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과학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곳곳의 감염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 기술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감염돼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최대 2년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 감염병 연구·정책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능력이 워낙 강해 2022년 이후에도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전염성이 가장 강한 만큼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정부 관리들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앞으로 2년 동안 주기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5월 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80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5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34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28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인천 1명, 울산 1명, 경기 1명, 전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4명이다.
미국
5월 4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5만768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757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450명이나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만7674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사망자가 7만5천, 8만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우리가 (미국인)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떤 근거로 150만명을 구했다고 주장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안전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내에 경제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NHK에 따르면, 5월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5790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0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4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9명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4일 오후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전국의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오는 6일에서 이달 말까지 25일간 연장하는 방침을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전국의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면서 감염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에선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전제로 사회·경제적 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중국
5월 4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2880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633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까지 우한연구소를 발원지로 지목하며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앞서 1일, 의혹 제기에 대해 “과학적 근거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5월 4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만659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3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44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15명이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결정했던 봉쇄조치를 한 번에 풀지 않고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전처럼 정상적인 상황으로의 즉각적인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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