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를 담은 표./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13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96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5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25명 증가했고, 격리 중인 환자의 숫자는 그대로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12명, 부산 3명, 대구 3명, 인천 2명, 경기 2명, 울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명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클럽도 기존 6곳보다 3곳 많은 9곳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102명 가운데 클럽 방문자가 73명이고,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 2차 전파로 감염된 이들이 29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같은 날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얻어 4월24일부터 5월6일 사이 이태원 인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에게 두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클럽 명단을 허위로 기재한 1982명에 대해서는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폐쇄회로TV(CCTV)을 확인해 검사를 요청했다.

5월 13일 기준 세계 확진자 수를 담은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

5월 13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국가는 218개국, 확진자는 9만2289명 증가한 421만7424명, 사망자는 6005명 많아진 29만1126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봉쇄완화 정책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 청문회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파우치 소장은 청문회에서 “(사회적 거리를) 완화하면 몇몇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안에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며 ‘머나먼 다리(bridge too far)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자연종식설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의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언론의 사실 확인 요청에 "그렇다. 감염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페스코프는 다만 푸틴 대통령과 대면 접촉한 것은 한 달이 넘었다면서 자신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이 감염됐을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현재 러시아 누적 확진자는 12일(현지시간) 23만명을 넘어 세계 2위 규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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