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기준 국내 확진자 수를 담은 표./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20일 오전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111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6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28명 증가했고, 격리 중인 환자의 숫자는 96명 줄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10명, 경기 10명, 인천 8명, 대구 1명, 전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지속되고 대형병원의 의료진까지 잇따라 감염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강남병원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방사선사가 확진됐고,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 학생도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이 발생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발 N차 감염은 고3 등교 수업도 영향을 줬다. 인천에서는 고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가운데 5개 구 고등학교의 학생 모두를 귀가시켰다. 2명의 학생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A 씨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성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안성 이내 모든 고교의 등교가 중지 됐다. 

또한 국내 '빅5' 병원 가운데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B 씨가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돼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5월 20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9개국, 확진자는 9만5882명 증가한 484만2567명, 사망자는 4632명 많아진 32만2218명으로 나타났다.

5월 20일 기준 세계 확진자 수를 담은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유효성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해 모더나가 전일 보도자료로 공개한 소규모 초기 안전성 시험 자료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45명의 백신 투약 반응에 대한 자료와 중화항체가 형성된 8명의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과, 백신으로 생긴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모더나는 18일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으며, 최소 8명에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들어섬에 따라 긴급사태 추가 해제 가능성이 제기됐다. NHK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7천10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8개 지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 이 가운데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역 3개 부현(府縣·광역자치단체)은 신규 감염자 수가 기준을 충족해 해제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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