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8개국, 확진자는 7만8853명 증가한 404만9091명, 사망자는 3268명 많아진 28만1369명으로 나타났다. 

5월 10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8만명을 넘었다. AFP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그리니치표준시(GMT) 오후 4시 35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8만1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15만6095명이 유럽 대륙에서 나왔다. 

우리나라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11일 오전 9시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90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5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22명 증가했고, 격리 중 환자는 13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0명, 경기 4명, 인천 3명, 충북 3명, 세종 1명,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명이다.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가 2명까지 떨어졌으나, 9일 18명으로 다시 증가한 후 10일 34명을 기록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추세에 접어들었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해외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전염 확산 초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사람 간 전염 및 세계적 대유행 경고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9일 ‘베이징은 팬데믹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 말미에 시 주석이 지난 1월 21일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계적 대유행 경고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BND)를 인용해 보도했다.

1월 21일은 미국에서 우한을 다녀온 남성이 첫 확진을 받은 시점으로, 1월 20일에는 한국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 WHO는 1월 23일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는 이르다”고 결론을 내렸다. WHO측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WHO 총장이 통화하지 않았다”며 “부정확한 보도는 코로나를 종식시키려는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보도를 반박했다. 

일본 코로나19 11일 신규확진자 70명으로, 긴급사태 선언 이후 38일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조기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 해제 대상 지역은 34개현으로, 도쿄도는 제외됐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넘게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10일(현지시간) 누적 확진자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영국에 이어 세계 5위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시를 비롯한 각 지역 정부들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 11일까지 정했던 주민 자가격리 등 방역 제한조치를 잇따라 연장하고 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는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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