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6개국, 확진자는 7만2292명 증가한 297만6924명, 사망자는 4278명 많아진 20만9966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스’는 28일 오전 12시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4월 27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창궐에 대해 일찌감치 경고했으나, 많은 나라들이 주의깊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2명이던 지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며 “그때 세계는 WHO의 권고 사항을 주의깊게 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WHO는 각국에 권고사항을 이행하라고 강요할 권한은 없다”며 “조언의 수용 여부와 책임은 각 정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WHO는 계속해서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확득한 국산 진단키트가 총 4개로 늘어났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키트가 FDA의 긴급사용(EUA)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공개했다. 앞서 오상헬스케어, 씨젠,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FDA로부터 EUA를 획득했다.

한국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75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90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77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4명, 경기 3명, 대구 2명, 인천 1명, 경북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명이다.

미국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8만702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385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142명이나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만5952명이다.

드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매우 심각한 조사를 하고 있다.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4288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9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8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5명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받는 것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검사키트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교환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역시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검사키트를 일본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영국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만714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0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9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60명이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해 업무에 복귀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동제한 조치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업무 복귀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총리 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세계대전 이후 영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다행히 영국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당장 봉쇄조치 완화를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쇄조치를 서둘러 풀었다가 그동안의 영국 국민들의 희생을 허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가능한 한 빨리 경제가 가동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동제한 조치 완화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최대한의 투명하게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4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이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만1472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99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806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96명이다. 

이란에서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고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발생했다.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열린 브리핑에서 “2월20일 이후 2개월여간 전국에서 5011명이 소독용 알코올을 마셔 5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를 막겠다며 소독용 알코올을 희석해 마셨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솔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알코올 섭취는 코로나19 치료법이 아니고,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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