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6개국, 확진자는 7만3431명 증가한 241만9538명, 사망자는 4622명 많아진 16만8728명으로 나타났다.

4월 20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도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인구 비율이 2%~3%에 불과해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단면역은 집단 내에서 면역을 가진 개체의 수가 많아질수록 면역력이 없는 개체가 감염될 확률은 낮아진다는 면역학 개념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초기 연구 결과는 전체 인구 중 감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 같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그 비율이) 2%∼3%를 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봉쇄 완화가 전염병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염병의 종식을 위해 개인과 지역 사회, 정부가 바이러스를 억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각국은 (바이러스) 발견과 검사, 격리, 치료, 추적 등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북미

미국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78만329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775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355명이나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만1816명이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에 감춘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중국 편을 드느라 사태의 위험성을 숨겼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WHO와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계는 오래됐다"며 "WHO는 개방돼 있으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시아

한국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68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3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99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91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명, 대구 2명, 경기 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명이다.

일본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1830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6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9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5명이다.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은 아베 신조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이 18일~19일 전국 유권자 1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발휘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또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로 3월 조사때와 같았다. 하지만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월 38%에서 41%로 3%포인트 올랐다. 

싱가포르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싱가포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014명, 누적 사망자는 11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늘어난 신규확진자는 1426명이나 됐고, 추가 사망자는 없다.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가 이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면서 환자 발생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만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공동 거주한다.

한국시간 4월 21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8만1228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256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14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54명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실질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20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실질 확진자가 10만8237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실질 감염자 수가 전날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월 21일 롬바르디아 확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퍼진지 두 달 만이다.

독일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4만6653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46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70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0명으로 조사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중국에게 코로나19 발병 기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더 투명해지면 이를 통해 세계 모두가 배우게 돼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4월 21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474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67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509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499명이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봉쇄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은 봉쇄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봉쇄조치 완화 논의는 이르다며 “가장 큰 우려는 제2의 정점이 오는 것. 이 경우 우리 보건과 경제에 가장 큰 손상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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