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8개국, 확진자는 7만 5968명 증가한 412만 5095명, 사망자는 3730명 많아진 28만 5099명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12일 오전 9시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 93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5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38명 증가했고, 격리 중 환자는 13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12명, 경기 8명, 대전 2명, 대구 1명, 인천 1명, 경북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명이다. 

이태원발 클럽 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 지하철에서는 ‘혼잡 예보제’를 시행해 혼잡 정도가 심한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다시 방역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됨에 따라 대중교통 혼잡 사전예보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단계는 혼잡도 150~170%부터다. 혼잡도 150~170%는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정도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마스크 착용 지침이 내려졌다. CNN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대통령 집무실과 보좌진 사무실 등이 있는 ‘웨스트 윙’에 들어오는 모든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TF 정례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한 번도 착용하지 않는 등 마스크 착용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 결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38일 만의 첫 외부 일정인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에서도 고글은 썼지만 마스크는 끝내 쓰지 않는 등 외부 인사와의 만남에서도 마스크를 꺼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열흘 동안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11일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부 문건과 소식통 2명에 따르면 우한시 내 각 지역은 1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부적인 검사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내 일부 지역도 폐쇄된다. 현지 언론인 북경청년보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시 둥시후 구 창칭 거리 싼민 구역을 11일부터 14일간 봉쇄한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와 일부 지역 폐쇄 결정은 지난 10일 우한시 내에서 5명의 집단감염과 잇단 감염사례 발생에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는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봉쇄 완화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11일에는 1만 16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날 1월 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이날까지 약 6주 동안 이어진 전국 근로자의 유급휴무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트위터로 "신규 확진자 최고치가 기록된 바로 그날 푸틴은 감염병에 맞서기 위한 전국적 격리 조처를 끝냈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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