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6개국, 확진자는 6만5875명 증가한 186만4760명, 사망자는 5158명 많아진 11만8258명으로 나타났다.

WHO(세계보건기구)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의 과학자와 의료진, 자금 제공자, 제조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 사용을 위한 백신 개발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백신은 궁극적으로 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적인 협업과 협력,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는 데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15일 열리는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해 “코로나19 한복판에서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며 선거가 전염병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는 “한국이 코로나19 대규모 발병국 중 처음으로 전국단위 선거를 치른다"며 "선거가 전염병 확산을 초래하지 않고 치러진다면 11월 3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지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은 세계적으로 선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15개 이상 주에서 대통령선거 경선이 연기됐고, 영국에서는 지방선거가 1년 연기됐다. 이들 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뉴질랜드 등 최소 47개국이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했다. 

♦북미

미국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57만784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361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238명이나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만3232명이다. 

한국산 진단키트가 14일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국 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사전 승인을 얻어 성사됐다.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제공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한국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56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22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87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65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경기 8명, 경북 5명, 대구 3명, 서울 2명, 인천 1명, 울산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7명이다.

중국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2429명, 누적 사망자는 3341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늘어난 신규확진자는 89명, 추가 사망자는 없다.

중국 요식업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다며 배달수수료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요식업협회는 지난주 중국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인 메이퇀에 배달 수수료 인하와 '불공정한 계약 조항' 삭제 등을 요구했다. 요식업협회는 “메이퇀은 수수료율을 지속해서 올리고 있고, 새로 문을 연 배달 전문 매장에는 26%까지 수수료를 매겼다"면서 "이는 대다수 배달 음식점의 인내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퇀측은 “창사 이후 5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과다 수수료 주장을 반박했다. 메이퇀 왕푸중 수석부총재는 성명서에서 “전문적인 배달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위해 수익 대부분을 재투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357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9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1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2명이다.

코로나19 대응 논란을 빚고 있는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은 2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10~13일 전국 유권자 1028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이 “너무 늦었다”고 답한 이가 80.4%였다고 보도했다. 시기가 “적절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에 불과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0.4%로 지난달 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3%였다. 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내각 지지율 39%로 2.3%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44.3%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한국시간 4월 14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5만9516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153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5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66명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월 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3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서서히 꺾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 중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6주째 이동 제한과 휴교·휴업령으로 전국을 봉쇄하고 있다. 

독일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독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920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63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11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07명이다.

독일은 오는 19일까지인 이동제한령을 일부 완화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독일국립과학아카데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된다는 조건 아래 점진적인 제한 해제를 정부에 조언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이동제한령 완화는 단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만8076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67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496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74명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전국 규모의 이동제한령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이번 감염병 사태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뒤 "언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확실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다음달 11일 이후 각급 학교와 탁아시설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지만 식당, 호텔, 카페, 극장 등에 대한 폐쇄 조치는 연장키로 했다.

영국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8621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4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708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1329명이다.

영국 도미닉 리브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 취하고 있는 봉쇄령 조치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리브 장관은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정점을 지나지 못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같은 방지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터키
4월 1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1049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09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9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98명이다.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엑자시비시에서 뛰고 있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15일 오전 일시 귀국한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터키리그가 중단되고, 터키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