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4월 27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6개 국가, 확진자는 6만 9525명 증가한 290만 4632명, 사망자는 3906명 많아진 20만 5688명으로 나타났다.

유럽 각국이 봉쇄조치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4일부터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렸던 스페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어린이의 외출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하 아동은 부모와 함께 거주지 1km 이내, 하루 1시간 외출이 가능해졌다. 

이탈리아는 5월 4일부터 대다수 기업과 공장 운영을 정상화 한다. 다만, 휴교령은 다음 학기 전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영국은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코로나19 봉쇄를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해제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다만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은 유효하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봉쇄조치의 완전한 해제보다는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각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졌다는 판단에 따라 나왔다. 26일 스페인의 사망자 수는 288명으로, 3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한 같은 날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288명으로,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3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가며, 확산세를 보였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 오전 기준으로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3만329명이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천374명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코로나19 감염자를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43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집트 4319명, 모로코 3897명, 알제리 3256명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는 의료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이다.

한국
한국시간 4월 2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73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0명으로 조사됐다. 누적 사망자는 243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 해제는 47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38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경기 3명, 대구 1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5명이다.

미국
한국시간 4월 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6만 316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만 923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만 4810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361명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빠르면 1년 이내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하며, 일부에서 생각하는 9월 내 백신 개발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날 CNN방송의 '파리드 자카리아의 GPS'에 출연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면 1년 안에 (백신)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TF 구성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거론하며 "사람들에게 너무 높은 기대감을 주지 않기 위해 파우치 박사와 나는 18개월이라고 지속적으로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북한
북한이 WHO(세계보건기구)에 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보고한 것과 달리, 북한 내에서 코로나19로 적어도 26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가 26일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4만8천528명이 격리돼 있고 267명이 사망했다. 해당 수치는 한국의 탈북자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확보한 북한 간부용 코로나19 현황 보고서를 통해 파악됐다.

다만, 이들 사망자는 확진자가 아닌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있으며 보고서는 지난 10일 작성됐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이 50여 명의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과 북한이 의료 협력에 들어갔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중국의 의료진 파견이 최근 건강 악화설이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으며,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협력 태세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한국시간 4월 2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409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0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54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명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부족해 드러나지 않았을 뿐, 확진자 10배에 달하는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클러스터 대책반에 참가하는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관해 "현재 확인되는 감염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는 10배 이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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