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국가는 216개국, 확진자는 9만3384명 증가한 251만2922명, 사망자는 7445명 많아진 17만6173명으로 나타났다.

4월 21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사람들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사이 다케시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대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사태에 함께해야만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농업·식량 관계 장관은 21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각국의 봉쇄 조처가 국제적인 식량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회의 뒤 낸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비상 조처는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비례적이고 투명해야 하며 임시여야 한다"라며 "이들 조처가 국제적 식량 공급망을 교란하거나 교역을 막는 불필요한 장애물이 돼선 안 된다"라고 주문했다.

♦북미

미국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2만325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만996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2989명이나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4만4805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세계 코로나19 환자의 31.8%에 달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급증 위험이 없는 카운티와 병원에 대해 외래 환자에 대한 비필수 진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비상상태가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핵심 의료장비 물자에 대해 자체 전략비축고를 만든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그간 연방정부에 인공호흡기와 외교수술용 가운, 코로나19 검사 키트 등을 요구해왔다. 그는 “앞으로 연방정부에 의존할 수 없다는 귀한 교훈을 얻게 됐다”며 “현실이 바뀌기를 기대하지만 그때까지 뉴욕시는 스스로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한국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69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38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64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54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서울 2명, 부산 2명, 경북 2명, 대구 1명, 대전 1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명이다.

일본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일본(크루즈 포함)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만2255명으로 늘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9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9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0명이다.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NHK는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앞서 20일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접촉 가능성이 높은 선원 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3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 탑승한 것으로 나가사키시는 파악했다 

싱가포르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싱가포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125명, 누적 사망자는 11명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늘어난 신규확진자는 1111명이나 됐고, 추가 사망자는 없다.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21일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국민 협력을 강조하면서 한국 국민을 거론했다. 리 총리는 이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업장의 대부분을 폐쇄하는 '일부 봉쇄' 조치를 당초 5월 4일에서 6월 1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환자들이 어디에 있었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며 “이것들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국 국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런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우리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시간 4월 22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영국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904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30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7337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828명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에서 양국 정상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만7324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66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96명,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531명으로 조사됐다. 

인권침해를 이유로 모바일 방역망 구축을 검토하지 않던 프랑스가 정부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추적방식을 의회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스톱코비드’(Stopcovid)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때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정부는 관련 방안을 의회 표결에 부치기로 하고, 상·하원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부의 목표는 전국 이동제한령이 해제되는 내달 11일 전에 의회의 승인을 얻어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4월 22일 오전 9시 기준 네덜란드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만4134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729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3916명이며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65명이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완화의 첫 조치로 개학을 추진 중인 가운데 네덜란드도 어린 연령대부터 등교시키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내달 11일부터 초등학교를 다시 연다. 등교생은 소규모로 유지할 방침이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일단 초등학생은 절반만 다닌다”고 말했다. 하루는 학급의 절반이 등교하면, 다음날은 나머지 절반이 등교하는 방식이다. 네덜란드는 이 과정에서 먼저 개학한 덴마크·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의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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