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0년 광주사회적경제주간 행사’ 개최

‘2020년 광주사회적경제 행사’가 7월1일~10일까지 광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광주광역시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13개 단체로 구성된 ‘2020 광주사회적경제 주간행사 추진위원회’와 함께 개최한다. 

광주시는 사회적경제주간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내년 7월 순연된 아쉬움을 달래고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가치 실현에 더욱 힘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공동체간의 나눔과 상생의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인들이 모여 재능과 물품기부, 그리고 협업을 통해 위로의 자리가 마련된다.

‘사람과 가치를 키우는 착한경제=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기념식 ▲가치 꾸러미 제작·배포 ▲작은음악회 ‘다시, 시작’ ▲가치같이 특판전 ▲사경인의 ‘수다톡톡’ ▲배리어프리 체험투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상 제작·홍보 ▲팝업장터 with LH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기념식 및 시상식 열려

7월 3일 광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생활속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광주 사회적경제 기업인과 시 관계자 등 50여명만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공연, 사회적경제인들의 코로나19 극복 활동 영상 상영,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활동가 및 기업인에 대한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사회적경제 3법(사회적경제 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 촉구를 위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또한 3일 오후 4시에는 시청 1층 행복회의실에서 토론회인 ‘사경인의 수다 톡톡!’이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 예정이다. 7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시청 1층 시민숲에서 ‘다시,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공연분야 6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3일~10일까지는 지역의 3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가치 꾸러미’를 광주지역 일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인과 돌봄이웃 등에게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일 오전11시 광주 상무지구 시청 앞 평화공원에서 ‘LH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까지 총 12회 사회적경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테이크아웃 마켓’을, 한국전력은 3일 본사 1층 로비에서 ‘사회적경제 비대면 특판전’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사회적경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체험투어’도 처음 선보인다. 장애인(가족)과 사회적경제인이 조를 이뤄 3D프린팅·드론 체험, 공예품 전시·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하며 아름다운 광주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광주 남구 양과동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8일부터 9일까지 2회에 걸쳐 남구 양과동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펼쳐지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투어는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틔움직업재활센터, 광주광산어등지역자활센터, 광주북구일터지역자활센터 등이 후원하며 문화공간937, 허니드론, 장애인 난타팀도 참여한다.

6일~10일까지는 광주사회적기업 1호점인 아름다운가게와 아이쿱 생협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가치같이 특판전’을 열어 부각, 누룽지, 식혜, 미숫가루, 디퓨저, 비누, 마스크, 도자기, 가방, 이불 등을 판매한다.

한편 광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2020년 4월 기준 1147개(사회적기업 155개, 마을기업 64개, 협동조합 880개, 자활기업 48개)로 제조, 시설관리,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청소 관련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상호 연대해 성장하고 있으며, 일자리창출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사회적경제인들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사회적경제주간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며 “사람과 가치를 키우는 사회적경제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