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동체는 대구 경증 확진자를 광주에서 격리치료하겠다고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광주공동체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코로나19 대구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격리 치료한다.

광주광역시와 5개 구청, 시의회, 시교육청, 오월단체, 보훈단체, 종교계, 경제계, 시민사회, 의료계 등 각급 기관 및 단체장들은 3월 1일 이 같은 내용의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표로 낭독한 담화문을 통해 “우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외부와의 완전차단 등 만반의 조치를 하면서 대구를 지원하겠다”면서 “대구 경증 확진자들을 증상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 격리 입원시켜 치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염병 확산방지도, 대구를 돕는 일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경계하고 밀어내기보다 더욱 긴밀한 연대를 통해 국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지난 100년간 이어온 3?1독립운동의 정신이며, 40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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