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30일 새활용프라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

서울시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제작한 제품의 판로를 마련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위기가정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서울시와 아름다운가게는 코로나19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SUP)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승차판매) 방식의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 구매가 가능하며 각 부스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이뤄진 ‘응원 꾸러미’ △수산물로 이루어진 ‘건강 꾸러미’ △락앤락 친환경 실천 제품들로 이루어진 ‘환경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QR코드를 활용해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모금도 함께 진행한다.

응원 꾸러미는 아름다운가게와 제주 감귤 농가가 함께 만든 ‘아름다운감귤주스’와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의 화분을 판매한다. ‘아름다운감귤주스’는 결혼이주민 및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건강 꾸러미는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청정해역 장봉도에서 전통 재래방식으로 생산한 김으로, 이번 행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환경 꾸러미는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느슨해진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아름다운가게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물품을 기부했다. 텀블러, 물병, 밀폐용기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했다.

응원?건강?환경 꾸러미를 모두 구매한 구매자 선착순 200명에게는 락앤락의 후원을 받아 브라더스키퍼의 화분을 증정하며, 100?200?300번째 구매자에게는 락앤락 친환경 환경 꾸러미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위기임과 동시에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시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비대면 방식의 자선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대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