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하는 '열여덟어른'에 참여하는 캠페이너./ 사진=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 ‘열여덟 어른’ 시즌2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고아’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소비하는 미디어 등 보호종료아동이 겪는 생활 속 차별과 인식 개선 등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캠페인은 각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6명은 각자의 이름을 내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보호종료아동 당사자미디어(유튜브·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신선 프로젝트’ ▲보육시설 강연을 통해 자립 경험을 나누는 ‘허진이 프로젝트’ ▲미디어의 ‘고아’이미지 부정적 소비와 관련된 패러디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손자영 프로젝트’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인식개선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동화책·패션제품을 디자인해 제작 및 펀딩하는 ‘주경민’·’안연주’·’박한수’ 프로젝트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2020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장학금, 학업 생활 보조비, 단기 어학 연수비 지원 등과,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며, 기부 참여 방법과 프로젝트 소개 등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호종료아동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아주 보통의 청년임을 알리고 싶다"며 "보호종료아동들이 편견이라는 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호종료아동 관련 활동을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2020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시작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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