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쓰레기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적으로 주민 주도 성남형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냈습니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장미라 재활용팀장은 3일 오전 8시에 열린 ‘제1회 소셜 스피커 미팅-플라스틱 사용총량 줄이기’에서 성남시 ‘자원순환가게 re100’을 소개했다.
성남 ‘자원순환가게 re100’(이하 자원순환가게)는 주민주도형 재활용품 배출체계로 재활용품 배출을 100% 직접 보상하고 100% 재활용되도록 한 성남형 자원순환 사업이다.
자원순환가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사용한 물품의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후 분리 배출하면, 성남시가 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품의 무게에 따라 현금 등 유가보상을 지급한다. 장 팀장은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씻어서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악취가 나지 않는다”며 주민참여가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시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710톤에 달하며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은 994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포장 폐기물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다. 자원순환가게는 도시내 재활용품 처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성남시, 재활용처리업체, 성남환경운동연합이 뭉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 re100’ 사업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 절감은 물론이고,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 보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인식 개선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5월, 자원순환활동가 60명을 양성하고, 자원순환가게 re100 운영 근로자 8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해내기도 했다.
장 팀장은 ”가장 분리수거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부터 시작해 전반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가 줄어드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달부터 무색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1회 소셜 스피커 미팅’은 7월 3일 세계 일회용품 안 쓰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조찬포럼으로 아이쿱생협연합회와 세이프넷이 공동주최했다. ‘플라스틱 사용총량 줄이기’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플라스틱 사용절감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노력들이 소개됐다.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의원 시절 일회용 병입수의 무분별한 남용을 제한하는 ‘경기도 일회용 병입수의 사용 제한 및 수돗물 음용 촉진 조례’를 통과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 억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득구 의원실은 현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제한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강 의원은 “최근 국회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바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며 “시민사회단체와 생협의 노력과 함께 정치 영역에서도 법을 통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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