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간 한자를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모 신문사 근대기록물 아키비스트로도 활동한 ‘19세기 발전소’ 송종훈 대표는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타 지역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지역만의 특색있는 역사 스토리 발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송종훈 대표는 점프업5060 1기를 수료한 뒤 역사 기록물 번역을 통해 지자체 도시재생 사업 및 웹툰, 전자책 등 다양한 지역콘텐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 ‘마켓발견’의 조소연 대표는 덴마크 시민학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용품의 가치를 깨닫고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점프업5060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의왕시에 리사이클 매장을 오픈한 조소연 대표는 상품 판매와 업사이클링 강좌 및 강사양성, 공간대여를 통해 지역주민과 50+세대의 자아실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와 함께 신중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젝트 ‘점프업 5060’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창업(예정)팀 50개를 선정해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창업팀에 팀별 최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점프업 5060’은 사회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존 과밀 업종에서 벗어난 새로운 중장년 창업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자 특성별 교육 운영과 선배 또는 청년 창업가와의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예비창업자 30명 선발에 그쳤다면, 올해는 예비창업팀 25명, 기창업팀 25명으로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교육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실비 및 실습수당 등도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일 기준 만 50~64세인 대한민국 국민으로, 도시재생 창업 활동에 관심있는 신중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1인 신청이 필수이며, 기창업자의 경우 사업자 대표인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50+세대를 위해 오는 27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온라인 사업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50+세대를 위해 설명자료를 별도로 게시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50+세대는 지역 정주성이 높고 공간과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도시재생 창업 및 지역 활동에 유리하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50+세대가 도시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점프업5060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50플러스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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