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를 이달 25일부터 시작한다. 방문접수는 6월 15일부터다.

지원대상은 19년 연 매출액이 2억 원 미만이고, 2020년 2월말 기준으로 이전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서울 소재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약 41만개소다. 이는 전체 소상공인 57여만개(제한업종 약 10만 개소 제외) 중 72%에 달한다. 소요예산은 총 5,740억 원이다.

온라인접수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PC 및 휴대폰으로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사업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평일에는 5부제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주말은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6월 15일 30일까지 필요서류를 구비해 ‘사업장’이 소재한 자치구내 우리은행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를 찾으면 된다. 방문접수 또한 혼란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10부제로 진행한다. 접수 마감 전 이틀 6월 29일~30일에는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제출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기재만으로 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신청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만 내면 된다. 본인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때는 위임장을 지참해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는 중복으로 받을 수 있지만, ‘서울시 특수고용·프리랜서 특별지원금’과는 중복이 불가하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매출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폐업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생계절벽에 놓인 자영업자들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방국세청, 구청장협의회, 신한·BC·KB국민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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