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4일 대표직을 사퇴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 전 대표는 먼저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상처를 드리고 문재인정부 청와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해 검찰독재 탄생도 저지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표하고 머리를 숙였다.
조국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이 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첫 번째 '이기는 정당'에 대해 그는 "한 구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지만 보란듯이 12석을 얻었다"며 지난 총선을 언급했다. 이어 "승리의 경험은 억만금을 줘도 살 수 없다. 앞으로도 이길 것"이 라며 당당히 승리의 경험을 강조했다.
두 번째 '이끄는 정당'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꺼져가던 윤석열 심판론을 되살린 건 나 그리고 조국혁신당"이라며 "조국혁신당의 기조는 지난 선거 때와 한 치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국민동의청원에 오른 윤석열 탄핵 청원 100만 명 넘은 것을 언급했고 "누구보다 앞으로도 강력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임을 다짐했다.
세 번째 '이루는 정당'에 대해 "정치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하는 등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을 마친 조국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과 사회권 선진국 문제를 총선에서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특히 사회권 선진국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주거권, 의료 복지, 노동 보육 등 사회권과 관련한 정책을 다음 주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또한 "조국혁신당은 거대 양당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두 가지 아젠다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며 "1%의 지지율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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