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이다빈 기자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계의 큰 별이자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고(故) 이순재 씨가 지난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그의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25일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 "연기에 대한 진정성" 반세기 현역의 길
고(故) 이순재 배우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활동하며 최고참 현역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140편이 넘는 작품 활동을 통해 드라마를 넘어 연극,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모습으로 전 연령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BBC 등 외신에서도 그를 '국민 아버지'로 소개하며 별세 소식을 전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또한, 고인은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으로 평가받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예정이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