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서울의 사회적경제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공유된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17~18일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성과공유 행사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서울 사회적경제 활동과 성과를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4개 사업에 함께한 70여 명의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시민이 온라인에서 만나 화합과 소통의 장을 이룬다.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 :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터./제공=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 :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터./제공=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먼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기조강연 ‘포스트코로나 경제사회 변화 속 사회적경제 역할’을 통해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준비하는 본 행사의 포문을 연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예술 분야에 온기를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예능 영상도 마련됐다.

17일 첫째 날에는 크라우드펀딩 지원, 임팩트확장 지원, 코로나19 극복지원, 공공구매 지원, 스케일업 지원, 연구지원, 해외연수 전략기획연수, 해외연수 기술연수, 인재육성 미래세대 교육 등 총 9개의 보따리 토크가 센터 유튜브 2개 채널에서 진행된다.

△‘크라우드펀딩 지원’에서는 코로나로 가장 어려움이 컸던 예술·공연·외식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 채널을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해본 경험을 공유하며 △‘임팩트확장 지원’에서는 팬데믹으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이슈 및 현안 대응 과정에서 발굴된 전략과제 추진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한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연수 전략기획연수’에서는 서울, 베를린, 암스테르담, 파리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사회연대경제·사회혁신 분야의 최신 동향을 살펴본다.

18일 둘째 날에는 마을기업 육성 및 활성화, 홍보캠페인, 지역생태계 조사, 커뮤니티 케어, 협동화 지원 등 총 5개의 보따리 토크가 센터 유튜브 2개 채널에서 진행된다.

△‘커뮤니티 케어’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되고 있는 돌봄 사각지대 해결방안을 서울시 돌봄SOS센터 사업과 연계해 진행 중인 ‘우리동네 나눔반장 사업단’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협동화 지원’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문·업종 협의회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연대의 경험을 소개한다. △‘홍보캠페인’에서는 사회경제 변화의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한 예능 영상 ‘하루인턴’ 제작기 및 ‘SE : 크리에이터’ 5인의 가치소비 기반의 활동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개별 사업별 소통의 장도 이어진다. 19일과 23일에는 각각 서울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2.0의 대표적인 시민체감 사업인 ‘공동주택 같이살림’의 사례공유회와 자치구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시민 제안 플랫폼 운영 성과 공유 포럼이 열린다.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프로그램./사진제공=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프로그램./사진제공=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경제사회 변화 속에서 사회적경제는 문제해결 및 위기 대응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 130억원을 확보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하는 등 시민의 필요에 대응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비대면 환경에 맞춰 신규 사업 개발 및 비즈니스 전환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으며, 소상공인들은 연대와 협동의 방식을 통해 쇠퇴해 가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해법을 찾도록 지원했다. 또한 자치구 단위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커뮤니티 케어의 일상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통합돌봄 실현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사전 신청 및 우수사례 투표는 온라인 링크에서 하면 되며, 투표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사회적경제 상품 세트를 증정한다.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서울 사회적경제 보따리 토크 2020’을 통해 올해 진행된 사회적경제 사업 활동과 조직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사회적경제 주체로서 시민 참여와 공감을 확장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선도해가는 ‘생활경제·임팩트경제·시민경제’로서 2021년 사회적경제의 혁신적 전환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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