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끈임없이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랜드를 예측하고 대응한다. 신기술에 반응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기도 한다. 2020년은 코로나19 세계적대유행(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었다. 세계의 기업들은 어떻게 앞으로 극복해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제조업계 뿐만아니라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줬다.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미 유행병 이전에 표면화되었던 구조적 변화의 속도를 빠르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대면 중심으로 산업 구조의 변화 가속 예상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회사들은 공급망이 붕괴되고 제품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다른 회사들은 전자 상거래와 배달로 인한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렸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때문에 업체들은 더 빨리 결정을 내리고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우선시하여 유행병, 기후 변화 또는 무역 제한과 같은 미래의 충격에 더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강요받고 있다.

디지털화와 자동화로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고, 5G와 6G 통신은 원격 근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더 나은 기술과 새로운 작업 방식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서비스에 대한 기회를 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는 교통과 물류를 교란시켜 생산과 운송에 차질을 가져왔다. 그러나 동시에 전자 상거래와 배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했다. 아마존, 알리바바, 오카도 등은 혜택을 누렸다. 새로운 도전과 수요 증가의 결합은 운송과 물류 부문의 운영 방식에 있어 광범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취약성이 드러남에 따라 관리 능력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운송물류 분야에  인공지능(AI)기술 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과 로봇, 자율 주행차의 개발, 그리고 그 사용에 대한 대중들의 요구는 물류 분야에서 점증해, 기업간 협력 협력, 산업 구조조정, 포트폴리오 변화 등이 나타날 것이다.

친환경 산업으로 이전도 빨라질 듯

대유행병은 또한 완전히 지속 가능한 식량과 농업 생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대유행으로 인한 무역 차질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식품과 농업의 탄력성에 투자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대유행의 여파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 분야에 자동화를 확대하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는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식량과 농업은 2030년까지 기후 목표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계속 할 것이다. 그것은 또한 기후 변화, 환경 파괴, 물, 토양 침식, 생물다양성 그리고 노동 문제 등에 관한 것이다. 

자동차 부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이미 변화를 요구 받고 있었다. 유가 변동과 실업률 증가로 인한 소득감소, 그리고 공급망 조정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과 대중화 시점이 결정될 것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선 인간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돼야 한다. 또한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기술 발전을 장려하며 기술과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윤리 기준을 설정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참고

The change accelerator: where is Covid-19 taking us?

Explore changemaking sector trends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