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회 혁신가의 자세는?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새로운 유형의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며 기후 변화의 위기와 증가하는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협력 노력이 긴요하다.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슈왑 재단(Schwab Foundati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은 사회 사업가들이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6가지 중요한 교훈을 제시했다.

1. 함께 하는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라

사회혁신가들은 함께 봉사하고 일하는 주변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지역사회의 필요와 함께 그들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술기업 실루로 울루토 테크놀로지스(Silulo Ulutho Technologies)의 루부요 라니(Luvuyo Rani) 공동 창업자는 고향의 실직 청년들에게 코딩을 가르친다. 12년전 컴퓨터 수리와 인터넷카페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1년에 4000명을 지도한다. 

이제 실룰로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주민들에게 역량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1000명명의 학생들이 실룰로의 SETA 자격과정을 졸업한다. 교육 시작할 때 60%는 실직자였지만, 이제는 고향에서 콜센터 운영자, IT 영업사원, 또는 실룰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2. 자존심은 내려 놓아라.

아플라툰(Aflatoun International), 아동·청소년 금융 교육 비영리 기구인 CYFI(Child and Youth Finance International) 등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인 사회 사업가인 제로 빌리모리아는 “성공적인 사회 사업가가 되고 싶다면,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의 취지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관련 조직의 목록을 만들고, 많은 시간을 들여 전화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3. 도움을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사회혁신가들은 우리가 환경 개선, 소비 문화, 보건과 교육, 농촌개발과 직업훈련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는 너무 크고 복잡해서 어떤 사회혁신가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다.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동적으로 교류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교육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퍼스트 북(First Book)의 공동 창업자인 카일 짐머(Kyle Zimmer)는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라.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 지식, 접촉, 또는 세 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4. 동정심을 유발하라

사회혁신가들은 인간의 고통을 빨리 인식하고 완화시키는 동료들에 대한 깊은 연민의식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기업들은 종종 동정심으로 태어나고, 그것이  모든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트레이시 체임버스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시작하고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클로딩 뱅크(The Clothing Bank)’를 설립했다. 이 은행은 유명 소매업체들과 협력하여 재고품을 아주 할인된 가격으로 여성들에게 판매한다. 여성들은 작은 가게를 열고 의류를 판매한다. 클로딩 뱅크는 또 여성들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신감, 공동체 의식, 그리고 기술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 동정심을 유발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5. 전체 시스템을 생각하라.

시스템 기업가는 기존 조직, 대형 기관, 영리 기업에 시스템 변경에만 전념하는 새로운 조직과 네트워크를 구축. 시스템 변경 전략을 의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회 혁신가들을 말한다.

비젼스프링(VisionSpring)의 설립자인 조던 카슬로는 대표적인 시스템 기업가로 불린다. 안경이 필요한 25억명 중 6억2400만 명은 하루에 4달러도 벌지 못한다. 이들은 눈이 나빠지만 안경을 갖고 있지 못하다. 만일 이들에게 안경이 있다면 학습하고 돈을 벌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다. 

카슬로는 생활이 어려워 안경을 살 수 없는 직장, 학교, 농촌의 빈민층에게 안경을 나누어 주고 자선기금을 소비자와 정부와 결합시킨다.  그는 또 동료들과 함께 '아이일리언스(EYElliance)'를 설립했다. 그는  문화, 관세, 공급망 문제 등의 문제는 기업 차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관련된 국제 시스템을 개선해야하기 때문이다.

6. 웰빙 문화를 육성하라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사회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자주 발생한다고 슈왑 재단의 사회적 기업가 정신 부서장인 프랑수와 본니치는 강조했다. 사회혁신가들은 안녕을 지원하고자 하는 강렬한 요구가 전제되어야 세계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슈와브 재단은 최근 사회적 변화의 잠재력을 끌어 내기 위해 기업가정신의 인간적 측면을 지원한다는 생각으로 웰빙 시리즈를 시작했다.

세계 경제 포럼(WEF)지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에게 종전의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 리더가 필요하며 그들은  형평성, 건강, 웰빙, 안전 및 재정 생존성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러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집단적인 관심 속에서 행동이 다듬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

Want to change the world? Social innovators offer these 6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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