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7월에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내부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더타임스(The Times)가 21일(현지시간) 일본 집권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은 취소하고 2032년 재 유치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며 플랜B는 없다”며 재연기 또는 중지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일본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올림픽 개최를 4개월 앞두고 개최를 1년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해 긴급사태가 선포되면서,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관중없이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종 결정은 3월 경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

TOKYO2020

Japan looks for a way out of Tokyo Olympics because of Co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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