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가열됨에 따라 4월 3일 부터 미국, 영국, 중국 등 73개국의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번 사용 가능한 면마스크를 우편 서비스를 통해 모든 가정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코로나19의 발생건수의 폭증으로 정부가 비상사태 선포와 같은 보다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니케이(Nikkei)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회의에서 "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감염이 폭발적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 전선에서 더욱 강력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국은 현재의 24개국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다. 서방 국가들과 중국 외에도, 한국 전역이 처음으로 포함되었다. 또 해외에서 귀국하는 교포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누구나 2주 동안 자률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 여행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2일 밤 10시 현재, 전국적으로 257건이 새로 발생, 확진자가 2,412명으로 늘었다. 도쿄가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와 후쿠오카 현이 그 뒤를 이었다.

아베는 그의 정부가 다음 달까지 1억개의 마스크를 확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매 가구당 두 개의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회용 마스크 생산을 추진했지만 수요 급증과 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부진으로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라고 교토(Kyodo)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인구는 1억 2천 6백만 명이 넘는다.

https://asia.nikkei.com/Spotlight/Coronavirus/Japan-bans-entry-from-US-in-expanded-travel-restrictions
https://english.kyodonews.net/news/2020/04/77fea577e0f9-japan-to-give-cloth-face-masks-to-50-mil-households-to-fight-vir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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