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발생국 전체 확진자는 40만3806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만7689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210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만8230명이다.

24일(현지시간) 나라별 확진자를 나타낸 표./출처=WHO 홈페이지(지도를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40만명을 넘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며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이날 유엔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했다며 그 가운데 40%가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매우 많은 발병이 일어나고 있고,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 13억5천명의 인도는 24일(현지시간) 기준 전국에 '봉쇄령'(lockdown)을 내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와 모든 인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금지하는 가택 격리령을 내린다”며 “21일간의 조치에서 실패한다면 (인도는) 21년을 후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수십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인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34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9명이다. 

♦북미

미국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5만326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만5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6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96명이다. 

1월 21일 첫 환자가 나오고 두 달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5만명을 넘겼다. 미국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이틀 후 21일에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등 하루에 1만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WHO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현재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주 등 최소 13개 주와 16개 자치단체는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CNN은 미 인구조사국의 추정치를 토대로 미국 인구(약 3억2천800만 명)의 절반이 넘는 54%(약 1억7천600만명)가 자택 대피령의 영향권에 든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한국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9137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10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6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26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223명 증가해 격리 중 환자는 129명 감소했다. 추가 확진자의 지역 분포는 경기 21명, 대구 14명, 서울 13명, 충남 3명, 세종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부산 1명, 인천 1명, 울산 1명, 강원 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4명이다.

중국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8만1218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281명이다. 

후베이성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를 통해 4월 8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 지역에 대한 봉쇄는 25일 0시에 먼저 해제된다. 중국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지난 1월 23일 우한을 전격 봉쇄했다. 우한 봉쇄가 풀리는 것은 2개월 만이다.

일본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905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65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0명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전화 통화로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대강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검토해줄 수 없는지 제안했다”며 “바흐 회장에게서 100%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전화 회담에서는 올림픽의 명칭을 ‘도쿄 2020’로 그대로 사용하고 늦어도 2021년 여름에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시간 24일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그래프./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홈페이지(그래프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유럽

이탈리아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6만9170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524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74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820명이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총 7천명에 가까워졌다. 최근 사흘간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1일 793명, 22일 650명, 23일 602명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날 급상승으로 돌아섰다. 현지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인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스페인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만6673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3584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51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696명이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대처의 최전선에 투입된 의료진의 감염도 이어졌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5천4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14%에 달한다.

프랑스

3월 25일 오전 9시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만2302명, 전날 대비 추가 확진자는 244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240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1100명이다. 

프랑스는 의료인들에게 무상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국철(SNCF)은 23일(현지시간)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들에게 열차 운임 전액을 무료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정유기업 토탈은 동차 연료 바우처를 제공하고 프랑스의 패션기업 이브생로랑과 발렌시아가는 의료용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확산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기반)를 참고해 작성한 표./출처=네이버 지식백과(표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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