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OK 당신 먼저'...01·96년생, 오늘(월요일) 마스크 사는 날!
‘나는 OK 당신 먼저'...01·96년생, 오늘(월요일) 마스크 사는 날!
  • 이로운넷=진재성 인턴 기자
  • 승인 2020.03.09 04: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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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출생연도별 요일 구매
1인당 1주 2매 구매제한·어린이와 고령자 대리구매 가능
마스크 양보 ‘나는 OK 당신 먼저’ 캠페인 동참 잇따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약국을 방문해 공적 마스크 입고와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오늘(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시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이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주말에는 주중에 구매하지 않은 사람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구매는 1인당 1주 2매로 제한되며, 약국은 중복구매 방지를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을 확인 후 판매한다. 우체국·농협 판매 마스크 구매 수량은 1인당 1매로 제한된다.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후 약국과 동일하게 1인당 2매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마스크 ‘공평보급’을 위해 9일부터 ▲1주당 1인 2매 구매제한 ▲요일별 구매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등 ‘마스크 3대 구매원칙’을 시행한다. 

▲장애인 ▲만 10세 이하 어린이 ▲만 80세 이상 고령자 등의 마스크 대리구매는 예외로 허용한다. 다만 대리구매 대상자 출생연도에 맞는 구매를 허용하고, 대리인과 구매 가능한 요일이 다를 경우 일괄구매는 금지한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나는 오케이 당신 먼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동참을 제안한 이 캠페인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양보하자는 운동이다. 

약사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보건용 마스크 필요성이 과하게 강조된 측면이 있다"며 "마스크 사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7일 인스타그램 한 유저는 손가락으로 OK를 그린 사진과 함께 “출퇴근하며 마스크를 쓰긴하지만 출퇴근시간이 길지않아 마스크 한장으로 꽤오랜시간 버티고 있다”며 “마스크. 저는 양보하렵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신모씨는 ‘나는 OK 당신 먼저’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부디 꼭 필요한 당신 먼저 구입하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 앞서 국민에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아래는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2월 중순 확진자 규모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 체제로 개편한 바 있습니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대구, 청도, 경산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중대본 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온 지도 오늘로 13일째입니다.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체계를 재구축하고,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의 협조 아래 지금까지 2,500여 병상과 경증환자 3,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급한 불은 꺼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국민의 불안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긴급한 의료현장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에 우선 공급해야 하는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3일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가능한 한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태어난 연도를 기준으로 주1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고, 주말에는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스크 5부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합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개정된 마스크 사용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감염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필터 등 원자재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생산설비의 가동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밀실생산이나 부정유통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겠습니다.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11조 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완전 종식과 경제회복을 위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일상과 생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배의 항로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돛의 방향입니다.

코로나19라는 역풍 앞에서도 우리는 앞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전국각지에서 대구로 달려와 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군·경과 소방대의 눈물어린 헌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시민들의 감동적이고 자발적인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 앞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와의 전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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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꿰뚤어보기 2020-03-09 09:24:24
마스크 부족한게 정부책임이 되나요?...아무튼
마스크는 자기 비말이 전파되는거 막는게 90%고 남의 비말을 막는 효과는 10% 밖에 안됨니다...왜냐하면 사람의 몸 전체에서 입주변이 한 5% 되나요?...머리 얼굴 눈 그리고 옷에 묻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제거하나요?...완벽하게 방어할려면 현장의 의사들처럼 우주복입은것 같이 해야 90%이상 방어가 되는겁니다...즉 자신보다는 주변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 내가 안전해질 확률이 올라간다는거니까 마스크는 이기적으로 독점하거나 집에 쌓아놔봐야 효과 없으니 왠만하면 양보하는게 자신과 가족들이 안전해지는 확률이 올라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