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이 7억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숲과나눔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에서 풀씨 46개 팀과 풀꽃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출처=숲과나눔

#풀씨 이야기

'녹색연합 지구별여행자'는 비행기 기내서비스에서의 1회 용품 사용을 조사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한 시민 청원을 진행했다. 항공 산업과 관련해 환경을 생각하고 정책까지 제안할 수 있었다. '가로수를 아끼는 사람들'은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 피해를 주목했다. 시민의 제보를 받아 가로수 아카이브를 제작했고 문제를 공론화 했다. '적정기술랩'은 3D 디지털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 쓰레기 재활용 과정을 3D로 구현하고 환경을 위한 컴퓨터 교육을 진행한다. '달팽이 SEE'는 마을이 함께 가꾸는 재활용 화분 길을 만들었다. 프로젝트 이름은 '꽃길따라 학교가자'다.

#풀꽃 이야기

'소향'은 ‘숲이 그린(Green) 마을’을 주제로 한 자연 친화적 산촌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관광이 늘어나면서 환경과 지역이 상생하는 효과를 낳았다. '카페라떼클럽'은 마을과 함께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실험을 했다. 종이팩을 분리수거 했을 뿐인데 버려지는 쓰레기가 훨씬 줄었다. '보틀클럽'은 일회용 컵 사용 저감을 위한 ‘테이크아웃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를 개발했다.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카운터 옆에 마련된 텀블러의 회수율은 100%에 달한다. '시민·되다'는 식물 관찰 역량을 증진하는 ICT 융합 기능성 보드게임 '나는 관찰한다-식물편'을 개발했다.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식물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7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숲과나눔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에서 풀씨 46개 팀과 풀꽃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팀은 환경을 안전하고 건강한 곳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비영리 재단으로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 7월 설립됐다. 

‘숲과나눔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은 총 3단계로 시민들의 친환경 아이디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 풀씨 사업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2단계 풀꽃 사업에서는 우수 풀씨 활동팀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3단계 풀숲 단계에서는 사업을 전국 규모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풀씨 4기’ 46개 팀은 활동 기간인 3월부터 5월까지 최대 300만원의 프로젝트비를 지원받는다. 풀씨 단계를 거친 ‘풀꽃 3기’ 4개 팀은 연 최대 2천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현하게 된다.

풀씨 4기로 선정된 46개 팀의 아이디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캠페인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시민모니터링 활동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공동체 모임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청소년, 청년 활동 ▲안전·보건 분야의 노동환경 개선 등이 뽑혔다. 

풀꽃 3기로 선정된 4개 팀의 아이디어는 ▲자연 친화적인 산촌마을 관광 활성 프로그램 ▲마을공동체와 실천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실험 ▲일회용 컵 사용 저감 ‘테이크아웃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 개발 ▲ICT 융합 식물 관찰 보드게임 개발 등이 최종 선정됐다. 

장재연 (재)숲과나눔 이사장은 “선정된 아이디어가 풀꽃, 풀숲으로 자라나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숲과나눔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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