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오는 18일 제3회 생명자유공동체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 4월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창립 행사 / 사진제공=숲과나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환경과 발전의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숲과나눔은 오는 18일 서울 양재역에 소재한 숲과나눔 강당에서 포럼생명자유공동체(이하 생명자유공동체) 제3회 공개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된다.

생명자유공동체는 기후변화가 생명을 위협하는 시대에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미래세대와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 공동체다. 2019년는 네차례 공개 포럼을 열어 탈성장·커먼즈·비인간·에코페미니즘 등의 대안 담론을 토론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3회차 포럼에서는 서지현 숲과나눔 박사후연구원과 정영신 가톨릭대학교수,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장 등이 ▲페루 북부 고산 지대의 커먼즈의 정치: 발전과 보존의 이분법을 넘어 ▲제주 비자림로의 생태정치와 커먼즈의 변동 ▲생명자유공동체를 위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구도완 소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페루 북부고산지대와 제주 비자림로에서 일어나는 환경갈등을 ‘우리 모두의 생태를 둘러싼 정치’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대안적 담론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환경 갈등이 심각한 시대에 커먼즈(Commons, 우리 모두의 것)가 무엇이고,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지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담론이 필요한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숲과나눔은 가정, 일터, 지역사회의 미래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곳이 돼야 하는 사회의 여망이 모여 지난해 7월 창립한 비영리재단이다.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대안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사회의 여러 구성체와 대화와 지혜를 나누며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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