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줄면 인프라가 줄어들고, 남아있던 사람들도 지역을 떠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일회성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연재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역소멸 대응 방법을 소개한다.#강
취약계층을 포함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에게 소프트웨어에 문화예술을 합친 융합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미래채움교육협동조합(안현정 대표)이 주인공이다. 경력 단절 여성 6명이 만든 이 기업은 협동조합으로 지난 2020년에 설립돼 올해(2022년)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다. 현재 조합원은 모두 11명이다. 소프트웨어와 문화예술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구 개발 및 판매 사업 등을 한다. 지난 7월 4일 인천광역시 서구 사회적 경제마을 지원센터에서 안현정 대표를 만났다.지역 주민에게 미래 융합 교육 제공“지역 학생들
"공익신탁을 활용하면 유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여러 제도들이 개선돼야 합니다."최명식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익신탁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위원은 "빈집에 대한 소유권 자체를 영구적으로 넘겨주는 것이 아니고 사용권(수익권)을 일정 기간동안 위탁할 수 있다"며 "세제 혜택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제도로 뒷받침 한다면 훨씬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매매와 임대만의 방식을 넘어 신탁의 장점 중 하나
언론진흥재단의 취재 지원 사업에 선정 돼 지난 10월 말 독일로 출장을 다녀왔다. ‘지역소멸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한 주제로 취재를 한 것인데 곧 기사로 만나볼 수 있을 테니, 간단하게 출장 사유를 소개한다.기자는 전쟁과 분단, 통일의 흐름에서 도시재생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고 있는 도시 라이프치히 도시재생국과 라이프치히에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소도시 알텐부르크에서 문화예술로 도시를 가꾸는 사회적기업인 에어레베 바스 겟(Erlebe Was Geht)을 방문했다. 10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설레임 반 긴장 반의 기분으로 독일에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는 광주광역시 주최 지속협 주관으로 ‘2022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11월 15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실천 가능한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이다.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진단한다.포럼에서는 지속가능발전, 문화, 거버넌스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발제는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 센터장이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버넌스의 중요성’, 임병훈
중소벤처기업부는 11월 5일까지 ‘미래를 열어가는 로컬’이라는 주제로 6개 권역별 ‘2022년 로컬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22년 로컬페스타는 지역별 로컬크리에이터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로컬크리에이터들을 격려‧응원하는 축제이다.이번 행사는 로컬크리에이터 제품 및 콘텐츠 전시, 토크콘서트, 로컬투어, 공연, 네트워킹 등 지역별 특색에 맞춰 구성했다.특히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찾아보는 취지로 폐조선소, 제지공장 등 유휴공간을 재창조한 곳이나 한옥마을, 근현대 거리 등 지역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좋은 이웃과 함께 웃음을 나누는 강원도 마을공동체의 다채로운 활동과 이야기로 ‘스스로,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민들의 변화된 삶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공동체의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 지역의 활기를 더하고 더 나은 나와 우리를 만드는 강원도 마을공동체 이야기, 시작합니다.전통적으로 농촌의 공동체를 결속하고 연대하는 데 있어 신뢰와 지속을 가능케 하는 역할은 품앗이와 두레, 계와 같은 경제공동체가 담당했습니다. 크고 작은 상호 부조와 친목, 노동의 교환과 협동에 더해진 ‘공동의 이익’은 공동체 관계망을 보다 돈독히 하는 역할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도지사가 추진하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는 등 사회적경제를 경제정책 전면에 배치한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지사가 출마 당시 1호 공약으로 밝혀온 민생경제 회복의 주요한 축으로 사회적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6일 발표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7월 8년 만에 부활한 경제부지사 아래에 도민에게 ‘기회 곳간’ 역할을 할 사회적경제국이 신설된다. 또 ’성장 엔진’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성장산업국 등이 만들어진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신도시 개발과 아파트 공급 위주의 재건축·재개발, 산업변화로 인해 지역의 공동체와 산업이 외부로 유출되는 경향이 심해졌고, 도시는 점차 역사를 잃어갔습니다.이러한 원도심을 재생하고 도시의 역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는 사업이 도시재생사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는 바로 이렇게 떠나는 지역의 공동체를 지키고 우리 마을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도시재생 지역에서의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고유자원과 인적자원을 집적하여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주관·주최 및 후원하는 ‘새뜰 빌리지 드림업(Village Dream-UP) 프로젝트 선정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새뜰마을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역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사회적기업, 비영리민간단체, 소셜벤처 등의 성장 및 지원을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는 조직에서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이다. 갈등을 방치하거나 잘못 관리하면 공동체 조직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공동체 내 갈등은 과도할 경우 구성원들의 육체적, 정신적 소모를 초래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파괴한다. 그러나 갈등이 반드시 부정적 영향만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공동체 내 어느 정도의 갈등은 구성원들에게 건설적인 긴장감을 줌으로써 생산성이나 창의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공동체의 갈등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지역공동체 모임이나 활동,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기업가정신·시장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선다.중기부는 23일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인사이트 강연, 로컬브랜드 상권 투어, 그리고 2번의 토론 등 총 3부로 진행됐다.1부에서 골목길 경제학자로 유명한 연세대 모종린 교수가 '소상공인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했다. 소상공인을 생계형·시혜대상·과잉공급의 대상에서 온라인 셀러(판매자)·로컬 크리에이
‘(주)온세움’(대표 김현홍)은 인테리어 사업을 운영하며 은퇴한 중장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걸 목표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온세움은 올해 5월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일자리 제공형)으로 지정됐다. 온세움은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집수리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청년공감기획단은 지난 7월 7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위치한 온세움 사무실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꾸준한 봉사로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온세움이 주거개선 봉사를 시작한 것은 ‘한국해비타트’와 연계했던 집수리 사업의 영향이 컸다. 김 대표는 “2019년에 ‘한국해비타트’와
제주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2년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대학 참여자와 도시재생 아카이빙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과 서귀포 원도심 도시재생이 맞닥뜨릴 수 있는 이슈들을 토론 과정 등을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주민들을 위한 쉼터만들기’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참여자들은 도시재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교육은 2022년 9월 2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된다.도시재생 아카이빙크루는 천지동의 기억과 역사를 찾는 발굴단이다.오는 9
제1회 광주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광주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의 성과를 뜻 깊게 이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게 목적이다. 박람회 준비과정부터 바람까지 이정일추진위원장에게 들어 보았다. 다음은 이 추진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지역박람회를 개최하기까지 준비과정은?올 1월부터 시와 당사자, 중간지원조직 간 논의를 통해 지역박람회 준비를 진행했다. 6월부터는 학계, 시민사회 등의 참여가 있었으며
한동대학교는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학부생들을 중심으로 위기청소년들이 자신의 스토리가 담긴 디자인을 굿즈로 제작할 수 있는 기업 ‘Reframer(리프레이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리프레이머는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 2회, 기수별로 모집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회복 스토리를 담은 굿즈 제작을 돕고, 굿즈 판매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진학, 자격증 취득 등에 필요한 도서 및 비용을 지원해 이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리프레이머는 학창 시절에 각기 다른 위기를 경험했
세월이 흘러도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문화다. 공예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하며 공예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힘을 쓰는 기업이 있다. 인천 송림동에서 공예 사업을 운영 중인 전통도깨비(대표 이혜연)가 그렇다.전통도깨비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공예의 전통을 지키겠다는 의미와, 도깨비처럼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공예 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예의 매력을 알리려고 힘쓰는 전통 도깨비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이름이다.전통도깨비는 공예품 판매사업, 교육업, 어린이 대상 체험 등 세 가지 사업을
인더로컬 협동조합(이하 인더로컬, 대표 김아영)은 인천 원도심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는 로컬 콘텐츠를 기획한다. 인천의 스토리와 향기를 담은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동인천의 전원주택 투어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인더로컬의 '인'에는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과 인천의 인, 그리고 영어단어 인(in) 등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인천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나만의 로컬을 만들어 보자는 가치가 담겨 있다.인더로컬 협동조합은 2019년 인천 도시재생 지원센터 주민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해 동인천을 대표하는 로컬
인천시 동구 화수 2동에 자리한 화수정원 마을은 2만826m2(6800평) 규모로, 현재 약 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24%로 인천시에서 가장 높다. 특히 화수정원 마을은 노인 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한다. 인천시는 초고령화가 되어버린 원도심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2017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다. 작년 하반기에 이 사업이 완료돼 화수정원 마을은 2021년 6월부터 협동조합으로서 출범했다.‘화수정원 마을관리 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대표 최종석)은 현재 노인 일자리 창출과 봉사를 동시에 실천하
제주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2년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주민공동체(주민조직, 동아리 등)를 9월 4일 오전 11시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2022년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천지동 도시재생 관련 의제를 발굴·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 예비 사업 구역 내 공동체 활성화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실행하고자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