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은 협동조합 현장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고 협동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고자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의 서울시협동조합청년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이로운넷에서 만나보세요.서울 성동구에는 ‘수제화 거리’로 유명한 성수동이 있다. 이러한 성수동의 역사를 담아, 수제화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해온 기업이 바로 협동조합 ‘성수지앵’이다. 성수지앵이라는 이름은 '파리의 사람들'을 뜻하는 프랑스어 '파리지앵(Parisien)'에서 따왔다.성수지앵은 2018년 6월, 12명으로 창립해 지금은 100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는 한산의 정기를 품은 산, 건지산이 있다. 정상에서 마을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한산향교가 보인다.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향교는 고려 태조 13년(930년) 생긴 유서 깊은 교육기관이다. 한산의 인재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운 이 곳을, 후대 유림들이 지역의 중요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한산유림회관을 건립했다.그런데 근래 10년간 가속화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쇠퇴를 피하지 못하고 침체일로를 걷게 되었고, 유림회관 또한 사람이 없는 비어있는 공간의 시간들이 지속되고 있었다.한산면에 도시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센터장 남승진)가 주관한 마을e척척 리빙랩학교 성과공유회인 ‘마을잘함(자람) 전시캠페인’ 이 지난 15일 광주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참여한 7개 마을주민의 활동 이야기와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마을의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가기 위해 마련됐다.성과공유회에는 ▲어린이 통학길 안전을 위한 녹색 어머니회 등신대 ▲지금은 주인공 시간, 어린이 공원을 어린이들에게 배려하기 ▲생각보다 가까워 사랑채 공간활성화 ▲통학길 위험을 막기 위한 쌓지마 쓰레기 ▲주차난 해결을 위한 내집앞 배려주차 ▲원룸
최근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격이 거세다. 공과 과를 합리적으로 논의하기보다는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려서 아쉽다. 사회적경제는 정부나 시장 한쪽만의 힘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등장했다. 저성장 시대에 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은 긴급진단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안겨준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사회적기업은 ‘일자리’, ‘나눔’, ‘보람’이라는 가치를 우리사회에 알려주는 따뜻한 기업” _이명박 전 대통령(2010년, 사회적기업 동천을 방문한
기존 부동산 개발·소유 방식과 달리 다수의 지역주체들이 공동 확보하고 관리하는 사회적 부동산이 점차 늘고 있다. 인구절벽과 노령화로 인한 도시소멸 등 제반여건의 변화로 부동산 개발방식이 달라지고, 주거불평등 문제 해결과 주거약자의 보호 등 부동산 영역에서도 사회적 가치실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움직임이다.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14일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부동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1 사회적 가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부동산
“인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공공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공공과 제도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손민호 인천시의원(인천 계양구의회 제일선거구 행정안전위원회)은 인터뷰에서 사회적경제에 필요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19년 ‘인천광역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그는 향후 인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지난 2014년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설치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
서울시 사회주택 사업이 하반기에만 세 번째 정식조사를 받으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로운넷 취재 결과, 지난 7월 감사위원회가 진행한 첫 조사에서는 사회주택 가운데 토지임대부 방식의 효과를 인정하고 지속 추진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라며 사회주택 전체를 비판했던 유튜브채널 오세훈TV의 주장과는 배치된다. 서울시 평가를 토대로 제작했다는 영상이 일련의 조사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를 취사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해당 영상 방영 직후 서울시는 '사회주택 전반 정책 재구조화'
국내 인증 사회적기업이 3000개소를 넘어섰다.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인증제도 도입과 함께 55개가 선정된 이후 14년 만이다. 사회적기업 종사자도 6만명에 이른다.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8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97개 사회적기업을 새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인증 사회적기업 2122개소를 달성한 데 이어 3년 만에 약 1000개소가 증가해 총 3064개소가 됐다.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공헌형이 증가하며 복지·도시재생·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대한
얼마전에 최근 개관한 서울시 공예박물관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박물관이기도 하고, 서울시에 재직할 때 옛 풍문여고 자리인 현재의 공간에 새건물이 아닌, 박물관을 짓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궁금하기도 했다.유럽에서는 유리공예나 도자기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적지 않다. 특히 도자기에 대한 관심이 커서 애초에는 중국의 것을 모방하다 독일의 마이센처럼 도자기의 본산이 되어 버린 경우도 있다.독일에 잠시 있을 때, 마이센을 가지는 못했으나 아우구스트1세가 사용하고 수집한 것을 비롯해, 여러 도자기가 모여
광주광역시는 광주역 일대 상권 경쟁력 강화 및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2021 상인 도시재생대학 ‘흥신강림 셀러학교’를 이달 9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6주간 운영한다.흥신강림 셀러학교는 온라인으로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 홍보 마케팅, 고객관리 등을 교육하며, 상가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북구 중흥동, 신안동, 계림동 등 광주역 인근 상인과 예비창업자 등 30여 명을 대상이다.교육은 총 10개 강좌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권분석과 마케팅 전략 강의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상
“코로나19 이후 오피스타운이나 상업시설만 있는 곳은 어려워졌다. 주거밀집 지역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직주근접 상권이 충격을 덜 받았다."코로나19 이후 이동이 줄어들면서 소비패턴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요 관광지 등의 상권이 주목받았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필요한 것들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이런 변화가 로컬의 개념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모종린 교수는 “코로나19 전에는 지역 관광지를 로컬이라고 했다면, 요즘 로컬의 의미는 자신이 사는 동네다. 즉, 슬
※편집자주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니다.이번 공감토크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사회적농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회적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거점농장과 사회적농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강원도는 올해까지 모두 5곳이 선정되었는데, 그중 2곳을 패널로 하여 이야기 나눠봅니다. 생명농업에서 사회적농업으로 ‘농업회사법인 원주생명농업㈜’(사회적기업), 도시농업 전도사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소상공인의 생존 방안으로 ‘콘텐츠’를 강조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동네에서 소비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차별화 된 ‘로컬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했다. 모종린 교수는 “소상공인들도 콘텐츠가 있으면 된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은 약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소상공인 생존 전략으로 낙후됐던 골목을 살리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것. 문래동, 익선동 등도 과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니었지만,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상점과
제주도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가 중문중학교, 서귀포신문과 함께 ‘중문중학교 월평기자단 여름 캠프’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중문중학교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월평기자단’은 서귀포신문 현직 기자의 기사 작성 교육을 바탕으로 월평마을의 소식 및 도시재생사업 프로그램, 역사·문화자원 등을 기사화한다.서귀포신문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 신문의 필요성과 기사 작성법의 이해, 현장 취재 및 기사 작성 실습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콘텐츠 취재와 기사 작성 등을 지원한다.지난 22일
개인적으로는 90년대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활동이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경실련 학자들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문제의 해법은 보유세강화와 거래세완화”가 가장 기본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환영받는 상태는 아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이준구 서울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종부세는 국민의 97.5%와는 관계없는 세금’이라고 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대개 ‘세금폭탄’, ‘나쁜 세금’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어서 정책의 일관성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사례집을 발간했다.사례집에는 ‘참새와 방앗간’,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시청 앞 사람들’을 포함해 2020년 활동에 참여한 17개 팀의 이야기가 담겼다.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참새와 방앗간’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잉여 농산물(쌀)로 지역의 수요(농번기 새참 등)를 충족시킬 수 있는 먹거리 ‘구천동 쌀빵’을 개발했다.강원 횡성군 횡성읍의 ‘구리고개 주민협의체’는 고령자 주민이 많은 지역에서 공가와 폐가
제주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가 ‘2021 월평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효과적인 지역 환경조성을 목표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서귀포시 월평마을의 의제를 발굴해 개개인의 변화뿐 아니라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마련됐다.센터에서 제시한 주제에 맞춰 추진하는 주제공모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반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주제공모는 서귀포시민 혹은 서귀포에 학교, 직장, 사업장 등을 두고 있는 생활기반자 3인 이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가 ㈜베지근연구소와 함께 지난 10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월평마을 할망食워크숍’을 진행했다.할망食워크숍은 월평마을 어르신들의 삶과 삶 속에 녹아있는 제주 전통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보존하고자 마련됐다. 서귀포 관내 6세 이상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10일 워크숍에는 윤상순(90세) 어르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는 제주에만 해녀가 있었던 젊은 시절 울산이나 포항 등 바닷가 근처의 육지로 나가서 일했던 출가물질에 대한 이야기, 초가집을 지을 때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
온라인 민주주의 소통공간으로서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정책화 지원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바로소통광주’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바로소통광주’는 지역현안 이슈, 불합리한 제도나 불편사항 등 일상생활 속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시민권익위원회와 광주시는 토론과 숙의를 통해 정책화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총 1422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390건(43건/월), 2020년 629건(52건/월), 2021년 상반기 403건(67건/월) 등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