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덕담부터 2020년 바람까지...사회적경제 신년회 이모저모
새해 덕담부터 2020년 바람까지...사회적경제 신년회 이모저모
  • 이로운넷=박유진 기자
  • 승인 2020.01.0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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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사회적경제 신년회] 새해 가장 바라는 소망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구호 외치고 노래 부르며 연대성 다져

“모두를 위한 희망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 뿌리에서 주인으로 함께 가자 ‘자활기업’”

“같이하는 ‘마을기업’ 가치있는 지역사랑”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협동조합’”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금융 ‘사회적금융’”

행사장에 걸린 현수막에는 사회적경제 부문별로 구호들이 적혀있었다. 사회적경제 부문별 대표자들은 한 명씩 현수막에 적힌 구호를 외쳤다. 이어 가수 故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를 함께 부르며 연대 의지를 다졌다.

‘2020 사회적경제 신년회’ 현장. 행사장 벽 곳곳에 색색깔의 현수막이 보인다.

9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0 사회적경제 신년회’에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발히 역할을 하는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10년을 맞이했다. 새해를 맞아 도전과제를 확인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며, 연대협력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우리 모두 한걸음으로'을 주제로 내걸고 진행됐다. 공공·민간기관,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 등 약 240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뿜은 신년회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부산에서 서울까지...전국에서 부문별로 모인 사회적경제인들

이날 행사 주최는 ▲전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한국자활기업협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등 각 유형별 사회적경제 공동체 대표 기관들과 사회적경제 공동 조직이 맡았다. 사회적경제 영역을 아우르는 ‘조직의 조직’들이 나선 것.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경제인들이 몰려와 친목을 다졌다.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사진을 찍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신년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경제인들이 몰려와 친목을 다졌다.

광주, 충남, 부산, 울산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당사자 조직들이 참가했다. 특히 행사가 농협중앙회에서 열린만큼 아산인주농협, 안성고삼농협, 예산덕산농협 등 지역 농협 조합장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승형 아산인주농협 조합장은 “멀리 인주에서 왔는데 불러줘서 고맙고, 오늘 행사 참석이 내 인생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점석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고문은 “정치인과 제도권 경제계 인사보다는 사회적경제인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신년회의 중심이 돼 인상이 깊다”며 “내년에도 다 같이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발언만 40명 넘어...가장 많이 나온 바람은 "사회적경제기본법 통과“

사회적기업 안산팝스오케스트라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각 분야에서 대표 자격으로 온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한 만큼, 이날 총 23명이 무대 위에서 인사말·환영사·축사·덕담을 전했다. 연대회의측은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발언 시작 후 1분이 넘어가면 마이크에서 음악이 나오는 시스템까지 마련해 참가자들의 발언이 길어지는 걸 방지했다. 발언을 위해 무대로 나온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배경음악이 나오는 걸 좋아하니까 음악이 나올 때까지 발언하겠다”는 농담을 던져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복곤 전남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특별히 마이크를 잡을 기회는 무대 위 연사뿐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주어졌다. 추첨을 통해 뽑힌 명함의 소유자가 무선 마이크를 들고 앉은 자리에서 발언했다. 사기업 대리부터 협동조합 대표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새해 덕담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바람은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이었다. 김복곤 전남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21대 국회에서 꼭 사회적경제기본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뿐 아니라 김재구 교수(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도 기본법 제정을 언급했으며, 고성일 한국가죽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적협동조합 법 개정을, 김대형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회장은 마을기업법 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응답하라 2019! 전망하자 2020!

신년회 행사인만큼 작년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바람과 전망을 담은 목소리도 나왔다. 박학양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무총장은 ”한 언론사에서 작년 정부의 사회적경제 성과에 대해 ‘반쯤 찬 물컵’이라 표현한 걸 봤다“며 ”컵을 준비했고, 반쯤이라도 찼으니 성공한 것이므로 올해는 컵보다 큰 그릇을 마련해 목마름이 없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신년회에서 2019년 10대 뉴스와 2020년 희망뉴스·희망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관련 영상도 상영됐다. 이로운넷이 제작한 ‘응답하라 2019 사회적경제’ 영상에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 사회적금융협의회 출범, 커뮤니티케어 실시, 신협 자산 100조원 돌파 등 작년 이슈와 더불어  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사회적경제박람회, 자활기업 20주년 등 2020년 사회적경제를 전망하는 뉴스도 담겨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청년들이 새해 사회적경제 영역에 바라는 점, 희망 등을 담은 충남 씨엔협동조합의 2020년 희망 메시지 영상도 상영했다. 

사진. 이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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