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 6일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성수' 전경./사진제공=서울시

감염병?건강?안전?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전문공간 ‘서울창업허브 성수(구 성수IT 종합센터, 성동구 성수이로 22길 37 위치)’가 6일 문을 연다.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도시문제를 해결해 사회적가치 창출과 기업성장을 추구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 거점공간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컨설팅이 가능한 모바일 테스트베드(2층), 기업 입주공간(3층, 4층), 컨설팅룸(2층) 등으로 구성됐다. 총 2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임팩트 투자자를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올해 2~6월 성수 IT 종합센터를 리모델링해 입주공간 분할, 유휴공간 활용 재검토 등 전면적 시설 재설계로 협업 공간과 기업 입주공간을 18개실에서 25개실로 확대했다.

경쟁력 있는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를 발굴해서 육성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방식부터 차별화한다. 기존 공개모집 방식이 아닌 임팩트 투자사의 적격심사를 통과한 우수기업을 ‘상시’ 추천받아 심층 대면평가 후 최종 선발한다.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 ‘HGI’ ‘D3쥬빌리’ ‘소풍벤처스’ 등과 협업해 체계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자료제공=서울시

성수동 일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 ‘HGI’ ‘D3쥬빌리’ ‘소풍벤처스’와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들 협력 파트너와 대상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할 자격을 얻게 된다. 최대 2년간 입주가능하며, 월 5958원/㎡(VAT포함)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후에는 해외 진출, 초기 투자, 시리즈 A, B 단계 투자유치까지 단계별 민간협력 파트너를 매칭해 성장단계와 투자 규모에 따라 맞춤 보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성수 지역 임팩트 투자자 등 관련기관과 협약체결을 체결하고, 소셜벤처 허브센터(성동구), 소셜캠퍼스 온(고용노동부) 등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성수 소셜벤처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성수' 내 비즈니스 라운지 전경./사진제공=서울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기존의 사회문제가 드러나게 되고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 집중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당면한 문제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도시문제를 해결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소셜 스타트업의 구심점이 되고, 민간협력 파트너와 맞춤형 지원으로 성수 일대 소셜밸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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