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플리(이하 플리, FLRY)가 성년의 날인 5월 18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FLRY BRIGHT UP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플리는 직접 제작한 에코백과 핸드폰 케이스, 그립톡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제품에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프리지아 드로잉을 삽입했다. 드로잉에는 밝고 따뜻한 드로잉잉 인상적인 ‘강한’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제품을 구매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응원 포스터를 제작해 보호종료아동에게 전달한다. 자립 후에도 포스터를 보며 혼자가 아님을 늘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펀딩은 오픈 첫 날 동안에만(오후 6시 기준) 목표 펀딩액의 42%를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펀딩 수익금은 지난 4년간 플리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던 기관의 예비보호종료아동에게 쓰인다. 바리스타가 꿈인 은지(가명), 항공정비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수연(가명), 취업을 하기 위해 공부 중인 정민(가명)은 수익금을 발판삼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예정이다.

플리 측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열여덟 청춘들의 시작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통해 착한소비 행렬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플리는 2016년부터 결혼식 후 버려지는 꽃을 기부받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플라워 도네이션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지난 4년간 "꽃"이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통해 그간 3만여 개의 꽃다발을 제작·전달하며 100여 기관과 5천여 명의 사람을 연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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