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례집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 출처=국토교통부
2020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례집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참새와 방앗간’,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시청 앞 사람들’을 포함해 2020년 활동에 참여한 17개 팀의 이야기가 담겼다.

'참새와 방앗간',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시청 앞 사람들' (왼쪽부터)
'참새와 방앗간', '구리고개 주민협의체', '시청 앞 사람들' (왼쪽부터)

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참새와 방앗간’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잉여 농산물(쌀)로 지역의 수요(농번기 새참 등)를 충족시킬 수 있는 먹거리 ‘구천동 쌀빵’을 개발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의 ‘구리고개 주민협의체’는 고령자 주민이 많은 지역에서 공가와 폐가가 방치돼 마을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청소하고 골목 정원을 조성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북 익산시 남중동의 ‘시청 앞 사람들’은 시청 근처 상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품(고구마, 마)과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설화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마마 MAMA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2019년 사업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주민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 설화리의 ‘설화리 핵인싸 추진모임’, 경북 성주군의 ‘별의별’팀, 전북 전주시의 ‘물왕멀 공동체’의 이야기도 사례집에 소개돼 있다.

또 지난 4년간 추진했던 주민역량강화사업의 통계, 2019년에 참여했던 3개 팀의 활동 현황,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조직된 주민팀과 주민팀이 추진한 사업의 성장 방향 등도 담겨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역량과 오공명 과장은 “이번에 발간하는 사례집을 통해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도시재생지원센터)에 배포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서 해결하거나 소규모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참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총 193개 팀을 공모로 선정해 주민 공동체 성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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