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은 ‘정부가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개별적으로 아무런 조건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총선에서 녹색당이, 2017년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가 대표공약으로 내걸면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겠다며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을 각각 지급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가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놓였다. 기본소득 실현 가능성을
서울이 의장도시를 맡고 있던 국제기구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가 차기 의장도시로 프랑스 보르도(Bordeaux)시를 선출했다. GSEF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전 세계 사회적경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창립한 국제기구다. 36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다.서울시는 지난 7년간 의장도시로 활동했으나,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회원이자 운영위원회 소속으로만 참여하게 됐다. 사회적경제 현장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대신 서울시에는 GSEF 아시아 사무국이 새로 들어선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美 컬럼비아대 교수가 29일 “기본소득이 방역위기와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2일차 기조연설에서 “기본소득은 각 개인이 적합한 일을 찾을 수 있게끔 도와 생산성을 증대시켜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수준의 생활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본소득이 더욱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위기에 더해 코로나19 피해회복 차원에서 대두된 기본소득. 이번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2차 지급으로 다시 한 번 논쟁이 거세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는 지난달 1일부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개시했다. 경기도 전체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지사는 비판을 의식한 듯 지난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앞으로 4차, 5차, N차 유행이 계속될 것이며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도 심화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보건방역과 경제악화를 막는
4009억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기부캠페인 ‘희망 2021 나눔캠페인’에서 모금한 금액이다.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목표액 3500억원을 훌쩍 넘겼고, 사랑의 온도탑은 114.5도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연간 총 모금액은 8462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개인과 법인의 기부가 늘어난 덕분이다. 사랑의열매는 2일 ‘2021 기부 트렌트 컨퍼런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해 2020년 기부
[편집자주]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새 시대의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도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다. 기본소득론자들은 다양한 모델과 실현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반대론자들은 기본소득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운넷은 새시대에 맞는 모델이 무엇인가 돌아보기 위해 대표적인 기본소득 찬반론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세금이 잘 걷히고, 산업이 잘 유지돼야 기본소득 지급도 지속가능하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소득 논의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윤 의원은 "실질적으로 기본소득 제도가 정착되
“기본소득 말잔치를 끝내고 이제는 기본소득을 어떻게 도입할지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제는 어떤 기본소득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긴급재난지원금을 계기로 기본소득 논의가 확장되고 있다. 점차 무르익으면서 기본소득 필요성을 넘어 구체적인 도입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주최로 열린 ‘기본소득 도입방안 토론회 4당4색’에서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4개 정당 연석회의’에 참여한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여성의당이 기본소득 구체적 도입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안의 쟁점이었던 ‘만 13세 이상 2만원씩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특별돌봄비도 중학생까지 지급하기로 했다.22일 국회에서 여야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합의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내용이 가닥 잡혔다.정부·여당이 주장했던 만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은 16~34세 및 65세 이상 지원으로 축소됐다. 당초 야당이 주장했던 전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위한 무상 독감 예방접종으로 제한됐다.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편집자주]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새 시대의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급부상했다. 국내에서도 기본소득을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다. 기본소득론자들은 다양한 모델과 실현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반대론자들은 기본소득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운넷은 새시대에 맞는 모델이 무엇인가 돌아보기 위해 대표적인 기본소득 찬반론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당신이 누구든, 매월 60만원 기본소득!”기본소득당은 매월 60만원의 기본소득을 모두에게 조건없이 개별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하자고 주장한다. 기본소득액인 60만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2차 재난지원의 하나로 만 65세 미만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사회적경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내일키움일자리를 지원한다.15개 시·도 광역자활센터 및 사회적경제조직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2개월간 단기 일자리 제공하는 방식이다. 11~12월 두달간 5000명에게 지원되며, 월 180만원에 2개월 근속할 경우 근속장려금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정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15일 발표했다.정부는 15일 안일환 기획재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화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정부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면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이 결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일차인 11일에는 전 세계 11개국, 27명의 석학이 모인 가운데 ‘제2회 경기도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펼쳐진 세션4 ‘기본소득, 지역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제8차 비상경제회의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긴급재난지원금을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했다.긴급재난지원금의 상세내용을 Q&A로 정리했다.Q. 누가 받는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5월 배포된 재난지원금과 달리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별된 자영업자·저소득층·프리랜서·청년·미취학 아동 가구에게 선별 지원한다. Q. 어떤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인가?- 매출이 떨어진 전체 소상공인 업체의 86%인 291만명에게 개별 최대 200만원을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이 새로운 시대의 실용적인 대안이자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지사는 10일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소비역량은 한계를 맞이하고 있으며 일자리는 줄어들고 특정 소수가 부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기본소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적이고 유일한 정책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는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경기도는 위축된 경기를 살리고자
48개 지방정부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오는 10일 출범한다.지난해 기본소득박람회에서 35개 지방정부가 모여 출범 선언을 한 지 1년만이다. 이로써 기본소득 정책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의 정식출범을 알리고, 출범식을 오는 10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30개 시·군과 서울 중구·금천구, 부산 남구·동구·금정구, 인천 동구·연수구·미추홀구, 울산 울주군, 강원 태백시, 충남 당진시·부여
올해 세계에 닥친 코로나19를 계기로 여성들이 위기 극복의 주체가 되어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차별·소외·폭력 등 문제는 더욱 심화하고 가속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이달 3~4일 주최한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Korea Gender Equality Forum·KGEF)’에서는 ‘여성과 팬데믹’을 주제로 코로나19가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KGEF는 성평등과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
[편집자주] 기본소득은 1516년, 토마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토마스 모어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국가가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건없이 식량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500년 후, 기본소득 논의는 4차 산업혁명 대응책 차원에서 다시 떠올랐다. 인공지능(AI) 고도화의 결과로 예상되는 일자리 축소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복지체계에서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본소득이 제기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재난 상황은 기본소득 논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많은 이들을 고통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이전처럼 운동, 카페 수다 등을 즐기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한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사회 전반이 가동을 멈췄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염병으로 시험과 공채가 연기되거나 취소돼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취업준비생,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생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업주 등이다.사회적경제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여행, 교육, 문화예술기업 등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정부물품재활용센터정부물품재활용센터(이하 센터)는 정부물자 총괄기관인 조달청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맞아 범국민적 물자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올해로 23년째 운영중이다. 수도권역 500여개 정부기관 및 산하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의 불용물품을 인수, 수집 후 수리 판매하는 정부물품재활용 업무와 지역내 민간 사업, 사무실, 업소, 가정에서 배출하는 가구, 전자, 집기 등 대형물품의 수집 수리와 판매 기증 등 민간부문재활용 사업을 겸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이다.최성자
코로나19 사태 속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10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많은 국민들이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실제 전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주어졌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가구별로 지급된 이번 재난지원금은 원칙적으로 세대주만 신청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대주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세대원은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운 구조다. 정부는 이혼 상태가 인정되는 경우나 가정폭력 피해자 등도 이의신청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가구가 동일한 경제공동체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