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남기창 책임에디터
2024년의 대한민국은 정치와 무속, 주술이 혼재된 기이한 풍경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중요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그 배경에 무속과 주술적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의 부인은 무속에 심취해 있으며, 이는 내란수괴 혐의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 및 장모 최은순 씨와 연결되어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특히 한덕수 총리가 부인의 영향을 받아 정치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운이 좋다"는 점괘를 이유로 버티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석열과 보수 진영이 내년 대선을 겨냥해 무속적인 결속과 시간 벌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을 넘어, 국민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이 이른바 ''버거 보살'로 불리는 민간 무속인을 동원해 비상계엄 사태를 기획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이는 단순히 무속적 신념을 넘어 헌법적 절차와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무속이 국가의 비상상황 관리와 결부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의구심은 점차 증폭되고 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점집을 운영하며 주요 인사들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는 '무속 내란'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로, 더 이상의 묵과는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수첩에 '백령도 작전'이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첩에는 정치인, 종교인, 판사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고 '사살'이라는 표현도 사용됐는데, 수사 당국은 백령도 작전이 사살 계획 일환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첩에는 검찰 재직 시절 윤석열과 마찰을 빚었던 이성윤 민주당 의원 이름도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동훈, 이재명 등 윤석열 부부의 사적 보복에 비밀 조직이 동원됐다는 믿기 어려운 끔찍한 일이 대명천지에 기획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고 토론장에 나온 윤석열의 무속 의존은 여러 차례 지적돼 왔습니다. 윤석열 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 김건희 씨 주변에는 건진법사, 천공, 등등 숱하게 많은 무속인들이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무속과 주술이 국가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도자 개인의 믿음은 사적인 영역에 머물러야 하며, 국가 운영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기반해야 합니다. 무속적 믿음으로 비상계엄에 친위 쿠데타까지 저질렀다면 끔찍한 일이 됩니다.

계엄과 내란에 놀란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난 성탄절에도 시민들이 불안해서 거리로 뛰쳐 나왔다면서 "윤석열 체포"와 "윤석열 파면"을 외쳤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무속과 주술의 그림자를 떨쳐내야 합니다.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개인적 신념과 공적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고, 국가를 위한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게다가 한덕수는 내란에 처음부터 깊이 개입해있었다는 정황도 의심되는 인물입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적극적 동조자가 되는 셈입니다. 윤석열과 검사 출신인 권성동·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을 장악하고 윤석열 시간끌기에 동조하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은 "내란범들이 나라가 마비되든 말든 처벌을 피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이 지경으로 이기적일 줄은 몰랐다고 혀를 찹니다. 지난 24일 윤석열 부부가 용산 관저에서 성탄 예배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기 반대하는 사람들을 배에 싣고 나가서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목사를 집에 불러 성탄 예배를 보다니 소름이 끼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12·3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단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참석 대상에는 제한을 뒀습니다. "초청하는 기자들은 이 단톡방에 속한 분들로 제한한다"며, "다른 언론사나 기자는 와도 참여할 수 없다"고 공지한 겁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선임 직후, 언론 대응을 위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개설했는데 현재 70명 정도가 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현 변호인단은 "국회를 이용한 '정치 패악질'에 경종을 울리고, 선거 관리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며, 종북 주사파·반국가 세력을 정리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쳐댑니다.
일각에선 김용현의 기자회견이 '내란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시그널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남아 있는 내란 동조 세력에 보내는 신호라는 얘깁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일부 극렬 지지자와 내란동조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과 "보수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프레임에 앞장서는 일부 매체들의 카르텔은 아직도 견고해 보입니다.
윤석열은 지난 25일 공수처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천공 등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100일 후 부활 설'을 믿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6일 "윤석열 내외는 새해가 오면, 음력 설이 지나면, 100일만 지나면 '우리 세상이 온다'고 믿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에 대해선 "김건희 여사, 한덕수 국무총리 부인, 안산 보살 장군(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천공 이런 사람들이 연관돼서 윤석열 내외는 새해가 오면, 음력설이 지나면, 100일만 지나면 '우리 세상이 온다'고 생각하고, 풍수 교수라고 하는 분도 내년부터 운이 좋다는 말을 해서 이걸 믿고 있다"며 "느닷없이 봉창 때리는 식으로 개헌론이 만발하는데, 지금은 일선에서 활동하지 않는 정계 중진들이 개헌론을 가지고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2024년도 곧 마무리됩니다. 이제 남은 며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험대입니다. 무속과 주술이 아닌, 합리와 원칙에 기반한 국정운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은 주술 속에서 이들의 얘기를 듣고, '나는 시간만 벌면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국민의힘은 이성을 되찾고 무속과 주술에 빠져 내란까지 일으킨 윤석열 부부와의 연을 정리하고 제자리로 돌아와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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