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페스티벌이 올해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국내 최대 비건문화축제인 ‘제7회 비건 페스티벌’을 11월 2일(토)과 3일(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 비건 페스티벌은 세계 비건의 날(11월 1일)을 맞아 ‘월드비건(World began) 월드피스(World peace)’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비건 축제와 함께한다.

서울시는 미국, 몽골, 영국 및 유럽 일부 국가와 대만 등의 비건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 비건페스티벌의 소식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전 세계 동시에 개최하는 월드비건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대만의 비건화장품 브랜드와 대만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비건 화장품과 아트워크, 의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비건 페스티벌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의 위기에서 지구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 속에 공존하자는 주제를 전한다. 2016년 5월 시작된 비건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총 8회(서울 6회/제주 2회) 개최되었으며, 600여 개의 부스에 5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참여하고 있다. 최초의 비건 채식 문화축제로 비건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보호, 동물권 존중, 소수인권 존중 등을 포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축제의 의미와 비건문화에 공감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애니멀 다이버스’의 신비로운 공연과 ‘최수정’ 한예종 교수의 전통가요 공연, 그리고 ‘숨비’의 기타연주와 노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니체’ 팀과 훌라댄스를 추는 ‘하나리케’ 팀의 힘이 넘치는 퍼포먼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비건 페스티벌의 주제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중심을 두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 제로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운영방식을 추구한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그릇을 현장에서 직접 대여하여 음식을 사 먹은 후 방문객이 직접 설거지를 하여 반납할 수 있다. 텀블러와 개인식기를 가지고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깜짝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비건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워크샵과 강연 및 상영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페이스북(@vegankorea)과 인스타그램(@veganfestivalkorea) 계정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비건페스티벌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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