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32억 규모 ‘로컬펀드’ 조성

소풍벤처스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32억 규모의 ‘로컬 펀드’를 조성해 강원도 지역 창업 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소풍벤처스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모태펀드 3차 출자사업 규제자유특구 개인투자조합 부문에 공동업무 집행조합원(Co-GP)으로 선정돼 32억원 규모의 로컬 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 금액 19억 2000만원과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출자금으로 구성된다. 올해 12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이후 3년간 집중투자 이후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투자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 소재 초기 기업과 강원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액화 수소 분야 기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한다. 특히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을 통해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2008부터 ‘쏘카’ ‘텀블벅’ ‘자란다’ ‘라스트오더’ 등 다양한 사회문제 솔루션을 만드는 75개 소셜벤처와 미디어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해오고 있다. 

소풍벤처스 측은 “올해 9월 기준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가치 총합은 1조원을 넘어섰고,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규모 있게 키워가고 있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 관점의 투자(Local Lens Investing)를 실현해 강원 지역의 창업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로컬 임팩트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강원도는 문화·레저·관광 등 지역 기반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와 액화수소 산업 분야에서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개인투자조합이 강원 지역 전반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 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강원도 내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향후 더 큰 규모의 투자펀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