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각산고등학교 활동모습./사진제공=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이 ‘제1회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학교협동조합을 내실있게 운영한 5개 학교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학교협동조합’이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사회·문화 교육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동조합기본법상 조직을 말한다. 

최초의 학교협동조합은 영림중학교(서울 구로구)로, 2013년 학부모·교사··학생이 자발적으로 설립했다. 현재는 전국 100여 개 학교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경제 학습과 체험, 협동조합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 1월 14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30개교가 참여했다. 

우수사례 선정은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4개의 평가기준(적극성, 파급성, 지속성, 사회공헌/ 각각 25점)을 바탕으로 서면심사한 후, ▲ 대상(1개교) ▲ 최우수상(2개교) ▲ 우수상(1개교) ▲ 장려상(1개교)를 수여한다.

대상을 받은 삼각산고등학교(서울 강북구) 학교협동조합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문구·도서 판매, 더불어 새싹기업축제 개최, 교내 ‘먹고 가게’ 운영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조합원 수와 높은 참여율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매점·카페를 운영하며 모니터링, 시장조사, 모의운영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탄탄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현암고등학교(경기 용인시)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생태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국사봉중학교(서울 동작구)가 받았다.

우수상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학교협동조합 활동에 전교생이 참여토록 한 금병초등학교(강원 춘천시)가, 장려상은 다른 협동조합과 연계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구로고등학교(서울 구로구)가 수상했다.

협동조합 운영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협동조합은 학생들이 운영에 참여하며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고 사회적 경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 운영모델이 다양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