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
故채상병 1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야6당 청년정치인연대가 채상병 사건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강경수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한 야 6당 청년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강경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분노한다"며 "채상병의 1주기가 다가오지만 진실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윤김진서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장은 "채상병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국가의 책임 방기로 청년들이 계속해서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는 국가에서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노성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수많은 사건들에서 정부의 무책임을 보았다"며 "청년 정치인으로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송성준 사회민주당 전국위원은 "채상병 사건은 국가의 무책임과 부주의로 인한 비극"이라며 "권력자들의 책임 회피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종구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채상병의 죽음은 군 인권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 시스템을 개선하고 군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현 조국혁신당 서울시 청년위원장은 "채상병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채상병의 사망은 우리 사회의 낙후되고 전근대적인 장병에 대한 인식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군 사법개혁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지하 진보당 청년대표는 "채상병의 죽음 이후 1년 동안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던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만이 항명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청년대표는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각 당의 청년들은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채상병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은 마무리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거리로 나서서 책임자 처벌과 진실 규명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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