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이화종 기자

10일 방송사 총선 출구조사에서 야권이 200석 이상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KBS는 민주+연합 178~196석을, 국민의힘+미래는 87~105석을 예측했고, MBC는 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미래는 85~99석을 예측했으며 SBS는 민주+연합 193~197석, 국민의힘+미래는 85~110석으로 예측했다.

◆ 축제분위기 민주당···이재명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같은 소식에 민주당은 축제분위기가 됐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에 모인 민주당과 민주연합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김부견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경합지로 분류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선다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쳤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

◆ 한동훈 "출구조사 실망···개표결과 지켜보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예상 넘은 선전 12~14석 가능 ···조국 "애국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조국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오후 6시 야권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출구조사 예측치가 발표되자 조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조 대표는 지역구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올 때도 차분히 박수를 치는 모습이었다.

조국혁신당은 10번 후보까지 당선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12~14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애국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검찰독재 조기종식, 사회권 국가 토대 마련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의석 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선거기간 동안 약속한 사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집 떠나면 고생···접전 중인 이준석, 크게 밀린 이낙연·송영길

개혁신당은 경기도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와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는 2~3번까지 당선권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서 민형배 민주당 후보(72.5%)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도 광주 서구갑에서 조인철 민주당후보가 64.2%의 예상득표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합쳐 압도적인 원내 1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이 200석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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