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에서 울산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울산공업축제는 7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울산시는 밝혔다. 이중 울산사회적경제 기업 25개 사가 마련한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긴 줄 행렬이 연출됐다.이번 축제는 공연과 기업관, 체험관, 먹거리 쉼터 등 32개 프로그램과 256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울산사회적경제 기업관은 사회적경제 착한 소비를 하기 위해 물품 구매는 물론 이벤트 참가, 전시회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다. 울산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 블룸워크는 소속 발달장애 청소년 예술가의 작품이 영화관인 CGV 대전점에 18일까지 전시된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너에게 가는 버스 : BUS TO YOU’로 18세 발달장애 청소년 예술가 차동엽군의 작품이다. 차군은 버스덕후라고 할 만큼 평소 사람들에게 대전에서 운행하는 버스 얘기만 하고 대전 버스만 주로 그렸다. ‘너에게 가는 버스’ 작품에도 차군의 버스에 대한 특별한 관찰과 애정이 그대로 담겼다.블룸워크 측은 “드라마 ‘우영우’ 방영 이후, 발달장애인 예술작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졌고 관련
㈜로쏘 성심당(대표 임영진)이 대전 중구 원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성심당 문화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이곳은 기존의 폐 고시원을 새 단장한 공간이다. 카페와 그로서리 ‘메아리상점’, 전시공간 ‘갤러리 라루’, ‘성심당 역사관’ 등 친환경과 성심당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문을 연다.1층 메아리 상점은 ‘성심당과 함께 하는 즐거운 빵 생활’을 주제로 유기농·친환경·비건 그로서리 상품과 성심당 기념품을 선보이고, 2층에서는 리사이클·리폼 제품을 선보인다. 대전의 헤리티지 브랜드 동아연필과 협업해 ‘흑심×빵심’ 연필과
약함은 그 모습 그대로 끝나지 않는다. 지난하고 험난한 길을 지나 결국 또 다른 힘이 된다. 가야 할 길도 모르던 청년이 가진 방황의 힘, 가족을 잃고 느끼는 외로움의 힘, 사라지고 희미해지는 전통문화의 힘, 내향적인 성향이 가진 변화의 힘, 타인과 구별되는 외모를 가진 다름의 힘 등 약함은 어느 순간 힘의 역학을 뒤집는다. 종로구 아쇼카 스페이스에서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약함이 힘이 될 때’ 전시는 우리 사회가 ‘약함’이라고 정의하는 개념을 그대로 보지 않고 약함이 가져오는 '힘'에 집중했다. 약함을 힘으로 바꿔나가며 파장을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가 자원순환 의미 확산을 위한 새활용 전시 ‘체인지 위 메이크’를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노플라스틱 선데이와 플라스틱 방앗간이 함께 준비했으며 커먼즈필드 춘천 1층에서 진행된다. 플라스틱을 잘게 쪼개고 녹여서 모양을 만드는 플라스틱의 새활용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 5개를 가져오면 카라비너(로프 연결용 고리)를 제작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춘천사회혁신센터 관계자는 “우리가 쓰레기로만 여겼던 자원을 함께 재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
30대 초반의 청년을 만났다. 그는 지적장애를 가졌다. 몸의 균형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자칫 넘어지기 일쑤다. 얼굴 어디쯤 몇 바늘 꿰매고 치료 받을 때마다 엄마는 청년에게 말한다. “조심히, 넘어지지 않게 잘 다녀야지” 현재로선 신신당부만이 최선이다.혼자 여행가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다. 하지만 청년은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싶다. 새소리도 듣고 싶고, 바람 소리도 듣고 싶고, 강물 위를 차오르는 두루미도 보고 싶다. 그래서 청년은 자기만의 정원을 만들었다. 청년의 정원에는 사자, 독수리, 원숭이, 고래, 판다 등 다양한 친구들이
고즈넉한 소도시 충청남도 공주시의 마을을 여행하는 콘셉트의 전시 ‘마을스테이 제민천-새로운 일상에 머무르다’가 이달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방앗간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예비사회적기업 ‘퍼즐랩’과 ‘브이노마드’가 기획하고, 로컬다과점 ‘얌참’, 공예를 재해석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채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체험활동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주의 로컬기업인 ‘가가책방’ ‘곡물집’ ‘소소목공방’ ‘화실 소규모’ ‘아트랫폼’ 등도 함께한다.방문객은 ‘경험하다-머무르다-이야기하다-삶이되다-연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 등을 온라인 VR서비스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콘텐츠를 제공한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문화기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VR온라인 전시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 개막했지만, 박물관 임시휴관으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특별전은 4개의 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미 막을 내린 ‘정부기록 속의 5.18’ 콘텐츠도 온
#1. 강원도 원주에는 지역 자원에 낭만과 센스를 더하여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사회적 기업이 있다. 청년 문화기획자와 예술가들이 생존할 수 있는 지역문화생태계를 만들고 지역 내 다양한 문화 소비 구조를 만들고 있는 ‘(주)낭만사’이다. ㈜낭만사는 길거리에 무수히 달려 있는 간판, 소중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지역 문화재, 원주의 자랑거리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특산물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무심한 일상을 보석으로 재발견하고 있는 것이다.#2. 2020년 낭만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ARTSHOP. 낭만섬’을 열었다.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료진을 위해 전국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힘나는 예술여행’이 열린다. 의료진을 향한 응원과 위로에 많은 예술가들이 동참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함을 전하는 ‘덕분에챌린지’ 전시와 공연을 수도권 및 전국의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및 치료시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울산대학교병원에는 노드 트리가 주최?주관하고 정신지, 이현 작가가 참여한 ‘작은별아래서’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아트리움의 설치된 거치대의 QR코
서울혁신센터가 5월 29일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로운넷은 시민들의 아쉬움을 대신해 서울혁신센터 기념식 날의 모습을 담았다. 서울혁신센터는 은평구의 옛 질병관리본부를 재생해 만든 공간이다. 사회혁신가들의 손길이 구석구석에 닿아 지금의 아름다운 센터로 탄생했다. 서울혁신센터의 5년간의 모습을 살펴보고 전환도시로 향하는 서울의 미래를 그려보자.
백지현 작가의 '풀잎을 들어보면' 전시회가 오는 4일부터 7월 5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풀잎을 들어보면' 전시회는 백지현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평소 엉뚱한 상상을 자주 한다는 작가의 싱그러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길을 걷다 도롯가에 자라나는 풀들을 보며 ‘풀잎 아래에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던 걸 그림으로 나타냈다. 백지현 작가는 “제 전시를 보러오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상상을 해보면 좋겠다”며 “길가의 풀잎을 들어보면서 요정들이 그 아래 작은 세상에서 오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했던 시민들을 위해 문화 행사를 점차적으로 시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0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수요상설공연’을 연다. 27일부터 시작된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 성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 속 행사도 이어진다. 6월 3일부터 동성로 로드아트 ‘DAC플러스스테이지’에서 뮤지컬, 댄스, 재즈 등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개월 만에 ‘함께해요 대구! 찾아가는 콘서트’를 시작했다. 6월 중순까지 각기 다른
서울혁신파크가 5주년을 맞아 29일에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연다. 코로나19로 현장 행사는 축소했으며 페스티벌은 5주년 기념 웹페이지와 서울혁신파크 유튜브·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페스티벌은 10시 서울혁신파크 5주년 기념식으로 시작한다. 24년까지 이어지는 혁신파크의 2기 비전을 위해 ‘전환’, ‘생산’, ‘공유’, ‘공동체’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혁신파크는 1월부터 미래비전, 파크문화, 혁신네트워크, 은평전환도시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서울혁신파크
2020년. 하고 싶은 것이 많은 해였다.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꿈꿨다. 지난 연재 때만 해도 그랬다. 한 달간 정비 기간을 가진 후 2월에 첫 전시회인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소집도 새로운 시작이었고, 전시회를 준비한 선미화 작가도 새 책 출간과 더불어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을 담고 있었다. 함께 재미난 북콘서트도 준비했다. 하지만 때아닌 코로나19 비상시국이 되면서 의욕 충만했던 마음은 일순간 공포감으로 가득 차 버리고 말았다. 예정된 행사를 일제히 취소했다. 열리고 있던 전시회도 잠
최근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장애인이 늘고 있다. 창의적 감성과 예술적 사고를 바탕으로 공연, 미술, 도예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여러 장애유형 중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이들은 높은 집중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발달장애인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예술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짚어본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예술분야 공급자로 활동하는 장애인을 장애 예술인과 장애
선미화 작가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전시가 강릉 ‘소집’에서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열린다.강릉 ‘소집’은 갤러리 문화공간이다. 소집지기인 고기은 작가가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와 옛날에 외양간이었던 곳을 고쳤다. 이곳에서 수시로 열리는 전시회, 클래스, 소모임이 사람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이번 선미화 작가의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 전시는 사소한 일상을 주제로 삼았다. 산책길에 만난 풍경, 지나가는 계절의 순간, 아무 말 없이 그저 내 옆을 묵묵히 지켜주는 것들을 다시 생각한다. 그 속에서 따뜻
버려진 빈 병과 병뚜껑이 ‘업사이클’을 통해 눈길을 끄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아트스페이스 담다가 업사이클 디자인 팝업스토어 展 ‘버려지는 공병 속에서 네 가능성이 느껴진 거야’를 오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합정동 공간(서울시 마포구 성지길 32 2층)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렐리시(Relish) 외 4인의 디자이너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 렐리시 작가는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업사이클 디자인 작업을 비롯해 단행본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손우태 작가는 병뚜껑을 업사이클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병뚜껑을 활용한
오늘(15일)부터 21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광통교 구간에서 ‘제5회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가 개최된다. 서울시설공단, 사회적기업 위누, 노벨리스코리아, SK텔레콤이 함께 주관하여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은 폐자원·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작품이 전시된다.이번 행사는 ‘업사이클 시티(Upcycle City)’를 주제로 ‘라이프 업(LIFE UP)’ ‘아트 업(ART UP)’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3개의 세부 섹션으로 구성됐다.
서울 종로구 소재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기존 ‘실버도슨트’가 진행하던 전시 해설 역할에 전시 기획 역량까지 더하는 교육인 ‘도슨트플러스+’를 10월 15일(화)부터 11월 29일(금)까지 진행한다. 탑골미술관은 개관 이래 실버도슨트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도슨트를 꾸준히 양성해왔다. 전시에 대한 지식 함양 교육과 도슨트 실습을 거친 실버도슨트는 탑골미술관을 비롯해 환기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및 작품을 해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에 진행하는 ‘도슨트플러스+는 관람객에게 전시와 작품을